
▲옻칠은 이렇게1일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체험장에서 수강생들이 최석현 나전칠기 명장으로부터 옻칠 교육을 받고 있다. 2025. 9. 1 ⓒ 펭귄마을신문
"시민들이 찾는 양림동과 펭귄마을 공예거리가 될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에 펭귄마을신문사가 9월 문을 열었다. 펭귄마을신문 창간 소식에 지역 상인과 주민들은 한때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명소로 손꼽혔던 양림동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펭귄마을신문은 전체 8P 타블로이드판으로 제작하는 종이신문이다. 지역 주민, 상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으로, 광주와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등의 소식은 물론 숨은 맛집, 소소한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발굴·취재해 제작한다. 오마이뉴스 누리집에서도 펭귄마을신문 기사를 볼 수 있다.
침체돼 가는 공예거리와 양림역사문화마을을 홍보하며 도시재생 활성화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주민 간 정보교류와 시민·주민기자를 교육하는 마을신문사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행사를 기획하고 열어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상권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홍보하고 예술가들과 입주 공방 작가들과의 인터뷰를 실어 남구는 물론 양림동의 문화예술관광 이미지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광주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신문.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는 펭귄마을 공예거리 소식을 담은 마을신문을 펴낸다. ⓒ 펭귄마을신문
지역 상인과 주민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펭귄마을 김동균 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하루 평균 우리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수백 명에 달할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였지만 최근에는 다소 침체된 듯하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 역사 문화를 보유한 마을, 펭귄 주막과 같이 사랑방 같은 공간, 가죽 공방, 섬유 공방, 목공방 등 다채로운 공방에서 예쁜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예거리,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레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숙 양림동 주민자치회장은 "펭귄마을은 오래된 골목의 정취와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가득한 곳으로,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삶과 추억이 켜켜이 쌓여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펭귄마을신문이 마을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다양한 소식과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신문 한 장 한 장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들이 이웃 간의 이해와 화합을 끌어내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더욱 굳건히 다져 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주민자치회도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모두가 행복하고 더불어 잘 사는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은경 양림동행정복지센터 동장은 "근대 역사 문화 자산이 마을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양림동만의 특징을 널리 널리 알리고, 우리 곁에 숨어있는 생생한 삶의 소식들을 기록하고 이어주는 '마을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는 양림동 주민 센터 뒤에 펭귄 모양의 이정표를 따라 좁은 골목길을 들어가면 70·80년대 마을이 전시장으로 변모한 곳으로,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이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펭귄 같다고 해 이름 지어진 마을이다.

▲광주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신문 전시관. 2025. 9. 12 ⓒ 펭귄마을신문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펭귄마을신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