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태안군과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태안시가 공식 방문을 약속했다.
지난 6일 중국 태안시에서는 충남 태안군 가세로 군수, 전창균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 회장, 문인홍 태안군이장단협의 회장 등 태안군 민·관 대표단과 이란상 태안시장과 쌍민 비서장 등 태안시 관계자 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증진 협약을 맺었다.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태안시 관계자 방문 등 분야별 교류 협력 강화를 담은 협약서 체결이다.

▲지난 6일 중국 태안시 태안동악산장에서 진행된 우호교류 협약 체결식 이후 양국의 대표단이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중국어판 홍보물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신문웅(범군민지원협의회 제공)
협약서에 따르면, ▲지방 정부간 교류를 활성화한다 (양 도시 정부는 밀접한 소통과 연락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상호 방문 및 상대방 도시에서 주최하는 중대한 축제 행사에 참가하여 자매 도시 관계가 끊임없이 심층적인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진한다.) ▲민간분야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양 도시는 문화, 관광, 경제, 교육 등 민간교류 협력을 한층 더 활성화하여 자매 도시 관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 등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는 ▲태안시정부는 대한민국 태안군에서 2026년에 개최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참여하여 관광, 원예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 ▲양 도시는 주요축제에 축제관계자 등 상호 대표단을 파견하여 홍보 및 교류를 추진하고 민간 협력을 통해 양 도시의 여행 및 관광을 활성화한다. ▲양 도시는 원예산업과 농업기술, 친 환경 정책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방문 교류 및 협력 기회를 적극 조성한다. ▲양 도시의 경제무역 단체, 기업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수출입 무역, 전자상거래, 중소기업 등 협력을 강화하여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우호 협약서에 가세로 군수와 이란상 태안시장이 서명을 하면서 양 도시는 밀접한 소통과 연락을 통해 문화·관광·경제·교육 등 민간교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지난 6일 중국 태안시 태안동악산장에서 진행된 양 도시 우호 교류 협약 체결식에서 가세로 태안군수(사진 왼쪽)와 이란상 태안시장이 협약서에 서명이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신문웅(범군민지원협의회 제공)
태안군 방문단은 협약식 후 7일 태안시 초청으로 '제39회 태산 국제 등산절'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세계 각국의 교류 도시를 대표해 가 군수가 유일한 축사자로 나서 내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및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태안군 대표단들은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홍보하는 중국어 펼침막과 홍보물을 미리 준비해 공식 행사장 개막식장 앞, 태산 등 방문하는 곳곳에서 펼침막을 들고 참석자들에게 홍보물도 나누어 주는 국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일 태산대극장에서 진행된 ‘제39회 태산 국제 등산절’ 개막식 앞에서 2026국제원예치유박람회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안군 방문단. ⓒ 신문웅(범군민지원협의회 제공)
태안시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도시로 7762㎢ 면적에 약 529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태산과 더불어 조래산 국가삼림공원, 연화산 풍경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와 문화의 도시다.
지명(泰安)이 같은 태안군과 태안시는 지난 1997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이래 다양한 교류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2023년부터 2년 연속 태안시 방문단이 태안군을 찾아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태안시의 상징인 태산 입구에서 2026국제원예치유박람회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안군 방문단. ⓒ 신문웅(범군민지원협의회 제공)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협약은 28년간 꾸준히 이어온 우호의 역사 위에 더욱 튼튼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상호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통해 양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창균 범군민지원협의회장은 "범군민지원협의회가 출범식 이후 바로 자매결연도시인 태안시에서 원예치유박람회의 홍보와 관람객 유치활동을 펼치게 되어 매우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전한 뒤 "앞으로 범군민지원협의회 차원에서 이번 우호 협약을 바탕으로 중국 태안시의 민간 단체를 초청하는 등 중국인 관람객 유치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