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돌 고려대 명예교수, 9일 저녁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회의장에서 강연. ⓒ 포럼사람과교육
강수돌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교육대개혁 관련해 "교육의 목표가 '일류대학' 진학이 아니라 '일류인생'의 성장을 돕는 데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포럼사람과교육(대표 송영기), 새로운학교경남네트워크의 초청으로 9일 저녁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회의장에서 "이재명 시대, 교육 대개혁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입시와 경쟁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 강 교수는 "교육의 목표가 '일류대학' 진학이 아니라 '일류인생'의 성장을 돕는 데 있어야 한다"라며 "학생 개개인이 내면을 탐색하고, 스스로의 재미·재주·의미를 찾아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부모와 교사의 역할을 강조한 강 교수는 "아이에게 필요한 가장 큰 지원은 경제적 뒷받침보다 정서적지지"라며 "아이의 성장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교육혁신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교육대개혁의 핵심과제에 대해, 그는 "부모와 교사의 가치관 변화이다. 경쟁과 서열 중심의 교육을 넘어 자존감과 협동심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이 전환되어야 하며, 성적과 비교가 아닌 과정과 경험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그는 "교육만 바뀌어서는 근본적인 혁신이 불가능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 일류대학이 아니어도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수돌 교수는 "교육개혁의 성공은 결국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에 달려 있다"라며 "작은 실천과 참여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모와 교사, 시민들이 함께 소모임, 교육운동, 나눔과 후원 활동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교육개혁은 '함께 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송영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강연회는 교육이 단순히 학교의 문제를 넘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지역사회의 미래가 걸린 문제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수돌 고려대 명예교수, 9일 저녁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회의장에서 강연. ⓒ 포럼사람과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