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9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산강정원 및 영산강축제 관련 시민설명회를 열었다 ⓒ 정성균
나주시가 영산강정원 조성 및 영산강축제와 관련한 시민들의 관심과 우려에 응답하기 위해 시민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9월 9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산강정원 및 축제 시민설명회'를 열고, 영산강 저류지 활용방안과 정원 조성사업 추진 현황, 향후 국가정원 지정 목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는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주요 전문가와 담당 부서장이 나서 시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등 소통의 장으로 펼쳐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설명회는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주진걸 교수의 '저류지에 대한 이해' 특강 ▲조정임 관광과장의 '영산강축제 소개' ▲영산강르네상스추진단 강정석 단장의 '영산강정원 조성사업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윤 시장은 "영산강정원은 나주시의 미래 비전이자 핵심 과제"라며 "그동안 방치된 57만 평 규모의 저류생태습지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조성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수 예방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생태, 문화, 여가, 관광을 모두 품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영산강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안정성과 효율성, 지역상생을 목표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치가 빛나는 정원'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재원 문제와 관련해 그간의 투자 현황과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까지 국·도비 51억 원 및 시비 44억 원 등 총 95억 원을 투입해 테마공원 조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시비 20억 원으로 수목기부제 운영과 접근성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현재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국비 76억 원(시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 96억 원의 예산을 확보, 저류생태습지의 본격적인 생태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7년까지 지방정원을 완성하고, 이후 3년간 운영을 거쳐 2030년 제3호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지역 내에서 제기된 저류지 침수 논란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나주시는 "영산강 저류지는 100년 빈도 이상의 홍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홍수 시 저류지가 침수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다만, 유입 시 물이 서서히 차오르기 때문에 유속이 느리고, 배수문 조정을 통해 신속히 배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실제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저류지가 일시 침수됐으나 9시간 만에 배수가 완료되었고, 자원봉사자와 소수의 장비 투입을 통해 1시간 만에 복구가 이뤄졌으며 피해 규모는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설명회 후반부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홍수로 인한 담수 시 부유물 등 쓰레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지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전문가는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축제장 진입로 및 인도 확장 요청, 담수 이후 복구계획, 사계절 놀이시설 조성 등 정원 조성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답변을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저류지 부지의 소유 및 관리권 확보와 관련된 일부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나주시는 영산강환경유역청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하여 운영 중이며 5년 주기로 재위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산강정원은 나주시의 영산강르네상스를 향한 핵심정책으로, 영산동 일원 1.07㎢(57만 평) 규모의 저류지를 활용해 주제정원, 생태습지, 방문자센터, 웨이크파크, 키즈 놀이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온라인더뉴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