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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기사보강: 7일 오후 7시 45분]

미국에 구금돼 있는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돼 곧 이들을 송환하기 위한 전세기가 출발할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의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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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실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이 조지아주에 소재한 우리 기업의 배터리공장 건설현장을 단속, 우리 국민 300여명이 구금됐다"며 "이 대통령께서는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의 권익과 대미 투자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해당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걱정이 많았지만 정부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이 한 마음으로 신속 대응한 결과 구금돼 있는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보고했다.

강 실장은 "다만, 행정 절차만 남아 있고 이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을 모시러 출발한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대한민국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에 더해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산업부 및 관련 기업 등과 공조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에 대한 체류 지위와 비자 체계를 점검,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피구금 국민들의 신속한 석방과 해당 투자 프로젝트의 안정적 이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실천력있게 담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미국 시간)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은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건설중인 HL-GA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이민 단속에 나서 약 450명을 체포했다. HL-GA배터리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회사로, 체포된 인원 가운데 무려 300여명이 한국인이며 ICE의 구금시설에 수용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전원 무사 귀국 위해 세부 협의 진행중"

한편, 대통령실도 이날 저녁 대변인실 명의의 별도 공지를 내고, "구금된 근로자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마무리되었다"며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로 국민을 모시러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사건의 조기 해결을 위해서는 구금된 우리 국민 전원이 전세기로 신속하고 무사하게 귀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미국 내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우리 국민들을 전세기를 통해 일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홈페이지 영상 갈무리



#강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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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년 (sadragon) 내방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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