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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월 5일 서울 동작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3호-4호 인재영입식에 참석한 최강욱 전 국회의원.
지난해 3월 5일 서울 동작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3호-4호 인재영입식에 참석한 최강욱 전 국회의원. ⓒ 이정민

[기사보강 : 4일 오후 7시 28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를 성토하며 탈당을 선언한 이후 나온 조치다.

민주당 공보국은 4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정청래 대표는 최 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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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장은 지난 8월 31일 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 강연 중 당내 성비위 사건을 거론하며 2차 가해를 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최 원장은 "조국을 감옥에다 넣어놓고 그 사소한 문제로 치고 박고 싸운다"라며 "이해가 안 간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발언했다고 TV조선이 확보한 음성파일로 보도했다.

최 원장은 또 "잘 모르겠어요. 왜 그런 짓을 왜 했다는 소리를 들어야 되고, 당하신 분은 어떻게 당하셨는지를 진짜 정확히 몰라 드리는 말씀인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까지 싸워야 될 문제인지에 대해서 내가 얼마만큼 알고 치열하게 싸우는지를 좀 먼저 생각해 보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탈당을 선언한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강연) 현장에 있던 당원께서 (최 원장의 발언이)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했는지 제게 녹취 음성파일을 보내주셨다"라며 "어제 저녁에 받고 많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최강욱 "강 대변인과 제가 어떤 친분이 있는지 잘 알고 계실 것"

<오마이뉴스>는 이날 2차 가해 의혹에 대한 최 원장의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최 원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차 가해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고 사과하면서도 "당사자를 폄하하려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 원장은 "제 발언으로 갑작스레 또 많은 파장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8월 31일 대전 강연을 마치고 질의 답변 과정에서 밝힌 제 견해가 경위와 이유가 어떻든 부적절하거나 과한 표현으로 당사자분들의 마음에 부담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슴 아프고 아쉬운 탈당 기자회견을 한 강 대변인과 제가 어떤 인연과 친분을 가졌는지는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제가 강 대변인의 심적 고통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거나 관련 문제를 제기한 분들을 폄하했다는 건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제 진의와도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작은 당에서 열정적인 당원과 간부들이 있을 때 벌어지는 논쟁이 필요 이상으로 격화된 경험을 열린민주당 대표 시절 절감한 바가 있었다"라며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답변을 드리는 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감정이 실렸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격화된 논쟁으로 당원들의 우의가 무너져 당이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조언한다는 생각에 결과적으로 과한 표현과 예시를 들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2차 가해를 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면서도 "맹세코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사안을 무시하거나 당사자를 폄하하려는 생각이 전혀 없이 혁신당과 당원 분들의 전체적인 입장을 감안해 큰 틀에서 당의 단합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밝힌 의견이라는 점은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지도부와 윤리감찰단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고 판단을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3년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됐고 정청래 대표는 지난 8월 18일 그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으로 임명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장을 맡고 있는 박균택 의원은 4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정청래 당대표의 긴급조사 지시에 따라서 진상 조사 중"이라면서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에게 우선 경위서 제출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최강욱#조국혁신당#정청래#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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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복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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