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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조원생활 아파트 전경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조원생활 아파트 전경 ⓒ 아이부키

사회적 기업 아이부키 주식회사(대표 이광서, 이하 아이부키)가 최근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에 긴급 임시 주거 공간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부키는 "얼마 전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수원시의 한 반지하 주택이 침수돼 하수가 역류하면서, 그곳에 거주하던 두 모녀가 기본적인 생활조차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에 두 모녀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8월 23일, 수원시 소재 사회주택 '조원생활'의 공실을 긴급 임시 주거 공간으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저지대 반지하 주택은 구조적으로 침수 위험이 크다. 지면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 빗물이 쉽게 유입되고, 배수 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하수가 역류하기도 한다. 이러한 취약한 환경 때문에 매년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마다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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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이러한 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의 상당수가 경제적 여건이 취약한 계층이라는 점이다. 피해를 입었을 때 대체 거처를 마련하기조차 쉽지 않아, 수해가 곧 생존과 직결되는 위협으로 이어지곤 한다.

아이부키의 이번 긴급 주거 지원을 받은 두 모녀는 당분간 조원생활에서 지내며 일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등학교 3학년 딸의 대학 입시를 앞두고 발생한 침수 피해에 딸의 공부가 방해가 될까 미안함이 앞섰던 어머니 A씨는 "조원생활에서 딸이 마음 놓고 꿈을 향해 달려갔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아이부키에 받았던 도움을 다시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는 심정을 전했다.

조원생활은 LH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으로 LH공사의 토지에 아이부키가 주택을 건설하여 운영하는 임대주택이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운영하는 만큼 시민들은 부담 가능한 임대료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아이부키의 이광서 대표는 "다행히 임시로 운영할 수 있는 공실이 있어 한시적으로 두 모녀가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잠시나마 안정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약한 구조의 주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지원하는 것 또한 안전한 주택, 안심할 수 있는 주택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회주택 사업자의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사회주택이 위기 상황에서 든든한 안전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원생활을 운영하는 아이부키는 청년에게 안전한 주거를 제공하는 '안암생활', 발달장애 청년과 자립준비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다다름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주택#아이부키#침수#조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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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희문고 정재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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