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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시 체육회는 11일, 서산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시민체육대회 개최 여부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시 체육회는 11일, 서산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시민체육대회 개최 여부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 서산시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서산시가 다음 달 개최 예정이던 '서산시민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시 체육회는 11일 서산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시민체육대회 개최 여부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당초 서산시 체육회는 9월 20일~21일 양일간 서산종합운동장에서 '2025 제16회 서산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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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서산시 체육회를 비롯해 읍면동 체육회, 서산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한목소리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시민의 일상 회복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취소 결정된 시민체육대회는 내년에 개최할 계획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서산시 체육회 윤만형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라면서 "체육회도 시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시민체육대회에 투입할 예정이던 예산과 행정력을 시민의 일상 회복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집중호우로 2명이 사망하고 도로·하천·저수지 등 공공시설 390건, 사유 시설 1250건 등의 피해가 집계됐으며, 농작물 피해는 5475㏊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달 22일, 서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지난 3일 기준 재산 피해는 총 1640건으로 이 중 대부분의 응급 복구가 완료됐지만, 농작물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등에는 여전히 사람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산시#시민체육대회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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