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 주 조사 대비 6.8%p 하락한 56.5%로 집계됐다. 11일 발표된 리얼미터 8월 1주차 조사에서다. 리얼미터 조사기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년 세제개편안으로 불거진 주식 양도세 논란과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06명(응답률 5.2%)에게 무선 RDD를 활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를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0%p).

그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6.5%(매우 잘함 46.2%, 잘하는 편 10.3%)로 조사됐다. 취임 후 최저치다. 반대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6.8%p 오른 38.2%(매우 잘못함 28.7%, 잘못하는 편 9.6%)로 나타났다. '잘 모름' 응답은 0.1%p 감소한 5.2%였다.

AD
조사기간 동안 집계된 일간 지표로 보면, 세제 개편안 및 이춘석 논란이 확실한 악재였다. 지난 1일 61.4%(부정평가 33.1%)로 마감했던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주식 양도세 논란과 이춘석 의원 이슈 등으로 5일 57.3%(4.1%p↓, 부정평가 37.2%), 6일 55.4%(1.9%p↓, 부정평가 39.9%)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다수 지역의 긍정평가가 하락한 가운데 대구/경북(38.8%)과 부산/울산/경남(44.8%)의 긍정평가가 전 주 대비 각각 18.0%p, 17.4%p씩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는데 70대 이상(45.3%)의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12.9%p 하락했다.

보수층(n=703)·중도층(n=969)의 이탈도 눈에 띈다. 이념성향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9.7%p 하락한 28.4%(부정평가 66.6%),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6.6%p 하락한 58.8%(부정평가 36.4%)로 집계됐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는 본인을 중도층이라고 답한 응답층(1004→969)이 줄고,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층(606→703)이 크게 늘었다. 진보층이라 답한 응답층(635→644)의 증가폭보다 큰 폭이다.

민주당 48.4%-국힘 30.3%

김병기 "이춘석 후임 법사위원장에 추미애 내정"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춘석 의원의 후임으로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정청래 대표(왼쪽)의 표정이 굳어 있다.
김병기 "이춘석 후임 법사위원장에 추미애 내정"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춘석 의원의 후임으로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정청래 대표(왼쪽)의 표정이 굳어 있다.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급락하면서 7주 만에 50% 선이 무너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응답률 4.5%)에게 무선 RDD를 활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6.1%p 하락한 48.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3.1%p 오른 30.3%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3.1%, 진보당 1.4%, 기타 정당 4.3% 순이었고 무당층이 8.4%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도 이춘석 의원 차명 주식 거래 논란으로 보인다. 영남권과 호남권에서 큰 이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27.0%)에서 전 주 대비 21.1%p 하락하고, 부산/울산/경남(41.2%)에서는 전 주 대비 11.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라(65.2%)에서도 전 주 대비 13.8%p 하락했다. 또한 보수층(21.1%)과 중도층(51.3%)에서 각각 전 주 대비 11.9%p, 4.2%p 하락했고 진보층(76.4%)에서도 전 주 대비 1.1%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반사효과를 얻었다. 전당대회가 시작되면서 언론보도와 관심이 집중된 효과도 일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48.4%)에서 전 주 대비 10.4%p 지지율이 올랐다. 보수층(58.6%)에서도 전 주 대비 7.2%p 지지율이 올랐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대통령#국정지지율#리얼미터#이춘석#정당지지도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독자의견3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