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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 사건' 조사를 지휘했던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부패방지국장(직무대리)이 생전 남긴 글이 공개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유철환 권익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패 방지에 일평생을 바쳐온 권익위 고 김 국장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아줘야 한다"라며 "고인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몬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에게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김 국장의 억울한 죽음에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후안무치한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특검 수사를 기다리기 전 지금이라도 자진 사퇴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이날 <한겨레>는 지난해 8월 주검으로 발견된 김아무개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가 카카오톡에 남긴 글을 공개하며 그가 숨지기 직전까지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대한 권익위의 종결 처리 때문에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카카오톡 메시지에 "왜 제가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반부패 법률의 정치적 악용은 그만두어야 한다" 등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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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최고위원은 "오는 9일은 권익위의 고 김 국장 순직 1주기"라며 "뒤늦게 공개된 김 국장의 유서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시지는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면죄부를 종용하는 정권의 부당한 명령에 억눌린 고인의 심적 고뇌가 얼마나 컸을지 감히 짐작케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 해병을 죽음으로 몰아간 상관들과 수사 외압을 행사한 책임자들도 지금 특검 수사로 진상이 밝혀지면서 법의 심판에 직면해 있다"라며 "정권의 외압에 권익위의 상징과도 같은 청탁금지법을 무력화시킨 책임, 청렴 강직한 부하 직원을 죽음으로 내몬 책임을 지는 것은 기관장으로서 너무나 당연하다"라고 덧붙였다.

전 최고위원은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맺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회#부패방지국장#김건희#명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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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복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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