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노조법 2-3조, 방송3법 통과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노조법 2-3조, 방송3법 통과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내란정당, 그 입 다물라."
노동자들이 노조법 2·3조와 방송3법의 국회 통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이같이 외쳤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노조법 2-·3조, 방송3법 통과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자들은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도로 바닥에 "내란정당", "국민의힘 해체"라는 글자를 새겼다. 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내란정당 국민의힘"이라고 적은 봉투에 회견뭉을 넣어 전달하려고 했으나 문이 닫혀 있어 벽면에 붙여 놓았다.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말한다.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는 하청 노동자의 노동조건에 실질적‧구체적 지배력이 있는 원청의 책임을 강화, 3조는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게 중심 내용이다.
노조법 2·3조는 이전 국회에서 두 차례 통과됐으나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 열리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노조법2-3조와 방송3법 개정안이 처리돼야 한다며 노동자들이 나선 것이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이는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를 짓밟은 윤석열의 거부권 남발에 의해 막혔던 법안들이다"라며 "윤석열이 지난 12.3 내란을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던 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했는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의 파면·구속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죄조차 하지 않고, 뻔뻔하기 그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본부장은 "대한민국이 ILO 가입한 지30년이나 지났다. 2017년 ILO 이사회는 노조파업을 무력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손배가압류 문제를 해결하라고 권고까지 했다"라며 "유럽상의회, 미국상의회, 경총은 노동자의 수많은 죽음과 노조탄압의 일환이었던 노조법 2·3조 개정 앞에 터무니 없는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회견문을 통해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한다. 무제한 필리버스터는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외면하는 행위다. 경총을 비롯한 재계와 외국계 상공회의소의 근거 없는 공격에 동조하지 말고,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을 멈춰라. 노조법2‧3조와 방송3법 본회의 통과에 즉각 협조하라"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와 국회는 윤석열 내란정부가 가장 잔혹하게 탄압했던 것이 바로 노동자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노동자의 오랜 염원과 피땀이 담긴 노조법 2·3조, 방송3법 개정안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헌법상 노동3권 보장하는 노조법 개정안 통과하라", "언론 자유와 독립, 공정방송 보장하는 방송3법 통과하라", "노동자, 시민의 하나된 외침에 국회는 즉각 응답하라"라고 외쳤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노조법 2-3조, 방송3법 통과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노조법 2-3조, 방송3법 통과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노조법 2-3조, 방송3법 통과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노조법 2-3조, 방송3법 통과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노조법 2-3조, 방송3법 통과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노조법 2-3조, 방송3법 통과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노조법 2-3조, 방송3법 통과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