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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4 11:58최종 업데이트 25.08.04 11:58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소방서에 커피 쏜 여군, 이유 물었더니...

지역 주민 "선한 영향력 돌고 도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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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한 여군이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보령소방서 소방관들에게 커피 40잔을 쐈다.
4일. 한 여군이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보령소방서 소방관들에게 커피 40잔을 쐈다. ⓒ 이재환 - 독자제공

휴가차 고향에 들른 여군이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소방서에 커피를 돌려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민생회복 지원금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이다.

취재를 종합하면 충남 보령 출신인 해당 여군은 휴가 마지막날인 4일 오전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보령소방서에 커피를 쐈다. 그 모습이 지역 주민들에게 포착돼 <오마이뉴스>에 제보가 이루어진 것.

제보자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친구인데 커피를 40잔이나 주문해서 그 이유를 물어 봤다. 그랬더니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소방서에 커피를 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책방에 선결제 하고 청소년들이 무료로 책을 살 수 있게 하는 분들도 있다. 선한 영향력이 돌고 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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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에게 커피를 나누어 준 여군 B씨는 4일 <오마이뉴스>에 "춘천 지역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공무원이다. 소방관들이 고생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휴가차 고향에 내려온 길에 소방관들에게 커피를 샀다. 커피를 받은 소방관들도 좋아하셨다"라며 "오늘 휴가 마지막 날이다. 커피를 나누어주고 부대로 복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보령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도 교사와 지역 학생들이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40잔의 커피를 주고 가셨다. 소속이나 이름을 알려지길 꺼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한 여성 분(여군)이 지원금으로 커피를 사주고 갔다. 개인적으로 받은 소중한 지원금인데 그것을 '고생한다'며 소방관들을 위해 쓴 것이다. 그 마음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 여군이 보령의 한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고 있다.
한 여군이 보령의 한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고 있다. ⓒ 이재환 - 독자제공

#민생회복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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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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