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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민과의 대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완주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청사앞에 대기하고 있다.
완주군민과의 대화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완주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청사앞에 대기하고 있다. ⓒ 김복산

전라북도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싸고 양 지자체가 극명하게 찬반으로 나뉘면서, 완주와 전주시, 그리고 정치권까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뜻있는 도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러다간 '광역권 도시 출몰이 아니라 완주와 전주 도심이 통합을 둘러싼 '전쟁터'가 됐다"는 볼멘소리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대통령에 "통합 조속 마무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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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 성사를 위해 주거지를 완주로 옮기는 등 최일선에서 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1일 대통령실에서 가진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완주-전주 통합이 조속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전북이 건의한 인센티브를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통합의 키를 갖고 있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확한 해답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완주군 "지금이 좋다"

완주군 설명회 완주 전주 통합을 놓고 완주군이 지난 31일 부터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다.
완주군 설명회완주 전주 통합을 놓고 완주군이 지난 31일 부터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다. ⓒ 김복산

문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완주-전주의 통합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완주군의 반응은 냉랭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통합에 절대적인 무게를 두고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통합의 대상지인 완주군은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완주군의회와 주민들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통합 추진을 위한 진입로를 원천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완주군은 유희태 군수를 중심으로 통합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며, 전북도와 전주시의 제의에 방어막을 치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달 31일 이서면에서 유희태 군수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군민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달 중 관내 13개 읍·면을 돌며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북도와 전주시가 제시한 105개 상생 발전 방안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적 한계 등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군민들의 판단을 돕겠다는 입장이다.

출근길 캠페인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통합이 성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출근길 캠페인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통합이 성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김복산

현재 완주군과 전주시는 서로의 입장을 담은 출근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달 중 지역 방송국을 통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출연하는 맞장 토론도 예정돼 있다.

이를 두고, 방송 토론 역시 각자의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뜻있는 인사들은 "이미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어떤 결말이 나오겠느냐"며 "전주시와 완주군, 정치권이 통합을 둘러싸고 찬반 논리가 명확하게 분리된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행안부가 매듭지어야

정치권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해득실을 따지고, 행정은 찬반 여론 속에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완주-전주 통합은 요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지역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관할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조속히 문제를 매듭짓는 방안도 제기된다. 전북도의 요청에 따라 오는 9월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전주시#완주군#통합#주민투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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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산 (bogsan)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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