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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을 촉구한다"며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헌법적·반민주적 비상 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을 촉구한다"며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헌법적·반민주적 비상 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남소연

국회의 계엄해제요구안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최근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김 의원은 지금은 소속 정당이 바뀌었지만 12.3 비상계엄 당시에는 해제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사람이었다. 현역 국회의원이 이 사안과 관련해 특검의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지난달 30일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엄 당시 국민의힘 내부에 표결 방해 움직임이 있었는지 확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민감한 사안에다 참고인 신분인만큼 특검 측은 조사 장소와 소환 방식에 대해 함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특검 수사와 관련해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 국회에서도 많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라며 "소환 조사 여부가 외부에 공개될 경우 여러 가지로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많고, 공개되면 (조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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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앞서 지난달 2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도 참고인 조사 요청을 했다가 안 의원이 공개 반발해 무산된 바 있다. 전날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소환 요청을 전달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23분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약 2시간 40분만인 12월 4일 새벽 1시 3분 국회는 군경의 방해를 뚫고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 전원 일치로 계엄해제요구안을 통과시켰다. 이 때 국민의힘 수뇌부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여러 차례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변경해 일부러 국회 표결을 방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실제 전 대통령 윤석열씨가 계엄 직후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은 계엄해제안 표결에 불참했다.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에 특검 조사에 응한 김상욱 의원을 비롯해 곽규택·김성원·김재섭·김용태·김형동·박수민·박정하·박정훈·서범수·신성범·우재준·장동혁·정성국·정연욱·조경태·주진우·한지아 의원 등 18명이다.

#김상욱#내란특검#국회표결방해#국민의힘#추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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