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시 동강면 농작물 침수 피해 현장 ⓒ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조사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비로 인해 전남지역 평균 강수량은 224㎜에 이르렀으며, 특히 곡성은 446㎜라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전남지역 농작물 피해 면적은 22일 현재, 잠정적으로 총 7786.8㏊(약 2355만 평)로 집계됐다고 도는 밝혔다. 이 중 침수 피해가 7764.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실·매몰 피해는 22.1㏊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로 신안 2008㏊, 함평 1496.8㏊, 나주 1309.4㏊, 영광 760㏊ 순이다. 작물별로는 벼 6531.7㏊(83.9%), 논콩 486.3㏊, 채소류 263.2㏊, 과수 114.9㏊ 등이다.
전남도는 이번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국지성 극한 호우에 따른 농경지 배수로 및 제방 월류, 영산강 수위 상승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영산강 지류가 있는 시·군에 침수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피해 농가는 오는 30일까지 해당 농지 소재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야 한다. 작물별 피해에 따라 재난지원금은 ㏊당 ▲농약대 100만~300만 원 ▲대파대(작물을 다시 심는 비용) 400만~900만 원이 지급된다. 피해율에 따라 ▲생계비 지원(4인 기준) 187만 원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 감면(30~49% 1년·50% 이상 2년) 등도 지원된다.
유덕규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빠른 복구를 지원하겠다"며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농가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