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6.24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사서함'을 열었다. 정식 명칭은 '
국민사서함 : 함께 만드는 국민주권정부'다.
주요 장·차관 등 대통령이 임명할 주요 공직자에 대한 '국민추천제',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로 정책을 모으는 '국민소통플랫폼'에 이은 세 번째 '국민주권정부'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책상 위의 논의만으로 국정을 이끌 수 없다. 국정의 중심에는 국민이 있어야 한다"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약속, '국민사서함'을 통해 실천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경제, 민생, 사회, 정치, 외교, 안보까지 국정 전반에 대한 질문을 '국민사서함'에 남겨주시라"라며 "국민적 관심과 공감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답변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 목소리가 국정의 출발점이 되고, 모든 정책 방향의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주시는 질문과 의견에 늘 귀 기울이며,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답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은 따로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사서함 개설 및 운영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국민사서함에) 접수된 질문은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이중 공감대가 높거나 시의성 있는 의견의 경우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사서함 개설 및 운영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속하게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겨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사서함은 구글폼(
https://forms.gle/mHD358nf3swCXVJw5)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안내된 구글폼에 접속하면, 이름 혹은 별칭, 연령대, 질문 분야 등을 필수 기입하고 이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바를 적도록 돼 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묻고 싶은 한 줄, 국민사서함에 남겨주세요. 접수된 질문 중 일부를 선정하여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합니다"는 안내와 함께 "국민의 질문이 국정을 움직인다"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책상 위의 논의만으로 국정을 이끌 수 없다. 국정의 중심에는 국민이 있어야 한다"라며 '국민사서함' 개설 및 운영을 알렸다. 사진은 국민사서함 관련 안내 포스터. 2025.6.24 ⓒ 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