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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에이아이(AI) 고속도로, 울산 에이아이(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지역 공식 일정으로 참석했다. 울산시는 대통령 1호 공약인 '세계 3대 인공지능(AI) 강국 도약' 첫 실행지로서 울산이 낙점된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출범식에 앞서 대통령 주재로 국내 인공지능(AI) 대표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유치 관련 간담회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구축 연구지원'과 '산림청을 산림부로 승격' 그리고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원'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대통령께서는 AI 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선정하며 '100조를 투자해서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현재 여러 지역에서 AI 산업을 육성 중이지만, 산업의 밸류체인을 조성하고 육성하기에 울산이 최적지"라고 말했다.

또 "AI 기술을 접목할 대기업들이 울산에 있고, 산업에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 곳도 울산"이라며 "울산의 AI 산업 육성 계획은 자료를 준비해 보고 올리겠다"고 말했다.

"국내 첫 수중데이터센터 구축,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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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현재 국내 첫 '수중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으로, 바닷속에 데이터센터를 만들면 수중 자연냉각효과로 운영 비용을 약 40% 절감할 수 있는데 표준모델 개발과 실증에 약 5000억 원이 소요된다"라며 "사업비가 커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인데 대통령께서 큰 관심으로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산림청의 산림부 승격에 대해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지인데 산지 종류에 따라 환경부·국토부·행안부 등 관리 주체가 달라 지난 3월 대형산불 발생 시 대처에 어려움이 컸다"며 "산림에서 창출되는 경제 효과는 현재 미미하므로 효율적으로 국토를 관리한다면 산림에서도 적지 않은 경제적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림청을 산림부로 승격하여 산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원에 대해서는 "오는 2028년 울산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며 "산업의 산물인 폐기물 매립장 위에 정원을 만들 계획인데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가 되도록 대통령님의 큰 사랑을 기대한다"고 건의했다.

#울산데이터센터#산림부#김두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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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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