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호 국제통상전문 변호사가 2025년 1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정민
국제통상전문가로 한미 FTA 협정의 독소조항들을 집요하게 파헤쳤던 송기호 변호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대 국정상황실장으로 낙점됐다.
송 실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로 정식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는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이란 공습 관련 경제안보 긴급점검 회의에 참석한 송기호 국정상황실장을 보고 "오늘부터 발령이시냐. 잘 부탁드린다. 상당히 노가다(고생스러운) 자리다"고 인사했다.
예상하지 못한 인선이다. 국정상황실장(비서관급)은 국가정보원·검찰·경찰 등에서 올라온 각종 정보들을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담당해 주로 대통령의 최측근을 배치하는 직책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여정부 시절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내고 19대 국회에서 자신을 보좌했던 윤건영 의원을 첫 국정상황실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 역시 국정상황실장으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최측근 인사들을 배치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송 실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통상위원장으로 활동한 통상 전문가다. 그는 2017년부터는 민주당 서울 송파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22대 총선 때 송파을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다. 최근엔 당의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대응 통상안보 TF'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관련 경제안보 긴급 점검회의에 참석한 송기호 국정상황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