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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시민단체가 지난 2022년 6월 폭우 피해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밝힌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원내대표로 출마하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민생경제연구소, 검사검사변호사모임, 국민의힘해체행동, 서울의소리, 서민중산층경제연대는 12일 성명을 통해 "국민 상처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그 출사표를 거둬들이라"라며 "고통 받는 국민들을 수시로 기만하고 있는 김성원과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특히 "폭우 피해 봉사현장 망언-망동에도 불구하고 원내대표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은 다시금 지지해준다는 내란공범 국힘당과 윤상현의 논리에 다름아니"라며 "망언과 망발은 회수할 수 없지만 출사표는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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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국민 상처 아랑곳 않는 김성원의원, 그 출사표를 거둬들이라!
ㆍ고통받는 국민들을 수시로 기만하고 있는 김성원과 국민의힘당을 강력 규탄한다.

이것은 말이 아니다. 총알이다. 집중 호우에 하루가 멀다고 수마에 휩싸여 삶을 마감하거나 감당하기 힘든 재산 피해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향해 김성원의 입에서 발사된 총알이다.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김성원 의원의 머리 속에서는 지워졌을 지 모를 2022년 8월 11일의 저 한 마디를 국민들은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서초구에서는 성인 남매가 순식간에 맨홀에 휩쓸려 생을 마감했는가 하면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 세 명이 주택 침수로 유명을 달리하는 등 연일 국민적 안타까움을 사는 피해가 줄을 잇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비라면 치를 떨던 그 시기에 사진을 위한 기우제 타령이라니, 민의를 대변한다는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누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폭우에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현장에서 저런 망언을 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처참하다", "침수 피해 때문에 고인이 되신 분들도 있는데 이럴 수 있나", "공감능력 떨어진다"는 등의 당시 국민의 날 선 반응을 김성원의원은 결코 잊어선 안 된다.

폭우 피해 봉사현장 망언-망동에도 불구하고 원내대표를 도전하겠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은 다시금 지지해 준다는 내란공범 국힘당과 윤상현의 논리에 다름아니다. 망언과 망발은 회수할 수 없지만 출사표는 회수할 수 있다.

끝내 도전한다면 국민 조롱이다. 국민 상처 아랑곳 않는 김성원의 원내대표 후보등록을 규탄한다. 상처입은 국민들의 명령이다. 국민의힘 김성원은 지금 즉시 원내대표 출사표를 거두라. 김성원과 함께 국민을 수시로 기만하고 조롱하고 있는 국민의힘당 강력 규탄한다!!

2025. 06. 12

민생경제연구소, 검사검사변호사모임, 국민의힘해체행동, 서울의소리, 서민중산층경제연대

#김성원원내대표출마#폭우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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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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