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곡사, 국보 ‘진주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 청곡사
국보인 진주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대한불교조계종 청곡사는 오는 7월 6일부터 8월 22일까지 불교 전통 의례인 '생전예수재와 백중기도' 기간동안 '진주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을 모시고 의례를 봉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은 진주에서 처음 국보로 지정된 진주의 보물이다. 1997년 9월 22일 국보로 지정되었고, 길이 10.3m, 폭 6.4m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대형 불화이다.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은 그동안 해인사 성보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어 직접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나, 청곡사 영산회전(청곡사 성보박물관)으로 이완을 통해 친견이 가능해 졌다.
청곡사는 오는 21일 오전 11시경 해인사로부터 청곡사로 국보를 옮겨와 이완 법회를 봉행한 뒤, 시민에게는 7월 6일부터 8월 22일까지만 공개할 계획이다.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은 영축산(靈鷲山)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제자들을 모아 두고 『법화경(法華經)』을 설한 법회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괘불이며, 1722년(경종 2)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승인 의겸 스님이 8명의 스님들과 함께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