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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기념식 행사 포스터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기념식 행사 포스터 ⓒ (사)공정평화통일국민연대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기념해 남북 지도자 대화를 촉구하는 행사가 (사)공정평화통일국민연대(아래 통일연대) 주최로 오는 1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 누리 공원(바람의 언덕)에서 열린다.

이 행사와 관련해 통일연대는 11일 "윤석열 정권의 적대적인 대북정책으로 파탄 난 남북 관계를 이재명 정부가 개선의 의지를 발휘, 남북 지도자 대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촉구하는 의미를 갖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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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연대는 지금의 남북 관계를 "지난 25년 동안 정권이 여러 번 바뀌면서 평화와 통일에 관한 입장이 정권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재해석 됐고, 상호 호혜적 관계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은 채로 길고 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통일 비관론에 편승한 호전적인 대북 강경론자들로 인한 긴장 상태가 악화 일로에 처해 있어 평화와 통일을 위한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윤석렬 정권 출범 이후 3년 여의 시간은 악몽의 시간, 한반도 평화를 둘러싼 내외부적 조건은 최악의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화와 통일의 문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정치 이상의 고귀한 가치"라며 "그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장정의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통일 연대는 '남북 지도자 대화 촉구'와 함께 평화 통일과 관련한 4가지 정책 추진을 이재명 정부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4가지 요구 중 가장 우선 되는 요구는, 평화 정착과 남북 공동의 번영을 위한 대화와 협력, 교류를 최우선의 통일 정책 과제로 설정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한반도 문제는 남북 당사자의 의지와 결정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는 원칙을 지지 받을 수 있는 다원적 평화통일 외교에 나서라는 요구다.

셋째는, 현재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는 것이고,
넷째는, 현재 중단된 문화와 체육, 경제 분야 등의 협력사업과 민간 교류 사업 등이 가까운 미래에 재개될 수 있는 실무적 기반을 정비하라는 요구다. 넷째 요구에 '이산가족 만남 재개를 위한 방안 마련'도 포함됐다.

#이재명정부#남북대화#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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