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어우러지며 유명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년예술가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청년예술가협동조합 '나빌레라'가 2025년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뮤지컬 '나의 첫사랑 레시피'를 오는 6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충남 홍성군의 '나빌레라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청년예술가협동조합 ‘나빌레라’가 2025년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뮤지컬 '나의 첫사랑 레시피'를 오는 6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홍성군의 ‘나빌레라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 나빌레라
2024년 예술경영지원센터 초기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로컬 기획사로 주목받기 시작한 나빌레라는, 2022년 소극장을 개관한 이후 오랜 시간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다.
"지방에서 1회 매진도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소극장 폐업까지 고민했다"는 나빌레라는 이번 작품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했다.
"서울처럼, 이 골목에도 매주 주말마다 공연을 보러 사람들이 찾아오길 바랐습니다."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뮤지컬 '나의 첫사랑 레시피'는 18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한입좌'의 섭외를 시작으로, 유명 드라마 작곡가 이다빈, 대학로 베테랑 프로듀서 장혁우, 예술감독 이승용, 안무감독 신종철까지 함께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작품은 국내 최초 '먹방 뮤지컬'로, 배우들이 실제 음식을 먹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주인공은 '맛있는 음식을 한입 먹으면 과거로 돌아간다'는 독특한 설정 아래, 첫사랑과 행복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
이 과정에서 홍성의 특산물을 맛보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어 있으며, 소극장 근처 정육점 '오서고깃간'의 한우를 협찬받아 공연 중 배우가 직접 먹는 장면도 등장한다. 관객은 현장에서 실제 먹방을 함께 체험하며 색다른 공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나빌레라 소극장과 함께 위치한 지역 청년상점들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젤라또 전문점 '젤라부'는 공연 관람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제소시지 전문점 '튜베어'는 공연과 연계한 특별 패키지를 마련했다.
특히, 튜베어의 '한입세트'는 공연장 내부에서의 취식이 허용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빌레라 이정빈 대표는 이번 공연은 군 단위 지방 소극장으로서는 드물게 장기 오픈런 형식으로 기획되어, 지역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에서도 대학로 못지않은, 아니 그보다 더 탄탄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엿보인다. ⓒ 이은주
나빌레라 이정빈 대표는 이번 공연은 군 단위 지방 소극장으로서는 드물게 장기 오픈런 형식으로 기획되어, 지역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에서도 대학로 못지않은, 아니 그보다 더 탄탄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엿보인다.
예매는 인터파크 또는 네이버에서 '나의 첫사랑 레시피'를 검색해 진행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