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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자퇴·퇴학·제적 등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의 증가율이 전국 대비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대비 2024년 전국의 학업 중단 학생 증가율은 7.3%지만 충북은 15.9%이다. 울산(22.9%)에 이어 전국 2위다.

종로학원이 2025년 학교알리미 공시 학업 중단자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학업 중단 학생은 2020년 207명에서 2021년에는 342명으로, 2022년에는 358명으로 늘었다. 또 2023년에는 378명이었다가 2024년에는 60명이 더 늘어 4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추세를 살펴보면, 2024년 전국 2384개 일반고 학업 중단 학생은 총 1만 8498명으로 2023년 1만 7240명보다 7.3% 늘었고, 2020년(9504명)과 비교하면 2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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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에서는 내신이 불리한 학생, 학교에서 수능을 준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검정고시와 수능을 통해 대입을 선택한다는 것.

이에 충북교육발전소는 "충북지역에서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의 학업 중단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입시 위주 경쟁교육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내신 부담으로 인해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정시에 올인' 하는 학생으로 학업 중단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청의 대입 성과를 강조하는 풍조가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지 현황 파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충북교육청의 실효적인 학업 중단 학생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지속적으로 대입 실적과 수능성적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5년 충북지역 학생들의 국어·수학 수능성적이 지난해보다 다소 향상됐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도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중 국어는 표준점수 평균 94.7점으로 9위, 수학은 94.5점으로 9위를 기록했으며 2024학년도(국어 94.2점 11위, 수학 93.8점 12위)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미숙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최근 도내 학교의 학업 분위기가 매우 좋아졌다"며 "공부하는 분위기가 수능시험 결과에도 반영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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