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5분발언 중인 가선숙 시의원. ⓒ 서산시의회
가선숙 서산시의원이 충남형 교통카드의 수혜 연령을 70세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10일 서산시의회 제30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에 나선 가 의원은 "현재 충남형 교통카드는 75세 이상 어르신에게만 발급되고 있어, 다른 정책 기준이나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형평성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수혜 개시 연령을 70세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시가 이미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행정에서 70세를 고령의 기준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대중교통 혜택은 75세부터 제공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모순이라는 것이다.
가 의원에 따르면 대전, 대구, 세종, 경북 등 다수 지자체가 65세에서 70세 사이로 노인 무료 교통복지 수혜 연령을 설정하고 있다.
또한 충남 지역에서도 천안, 아산, 예산 등이 자체 예산으로 수혜 연령을 확대하는 중이다.
70세 전후는 정기적인 소득이 끊기고, 병원 방문 등 이동 수요는 늘어나는 시기로 버스요금 지원은 노인에게 단순한 교통비 지원이 아니라 사회 참여와 생활복지를 위한 필수 기반이라는 것이 가 의원의 주장이다.
가선숙 의원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고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충남형 교통카드 수혜 연령을 현실화해야 한다"며 "서산시와 충청남도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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