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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주찬 경북 구미시의원.
안주찬 경북 구미시의원. ⓒ 안주찬 홈페이지

경북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행사 의전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 직원을 폭행한 안주찬 시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관련 기사 : 축사 안 시켜줬다고... 국힘 시의원, 공무원 폭행 논란 https://omn.kr/2ds7k ).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안 시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윤리위의 제명 의결은 오는 6월 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안 시의원은 물의를 빚은 뒤 논란이 일자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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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같은 날, 경북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구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주찬 시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시의원이 공무원의 뺨을 때린 행위는 단순한 충동이 아닌 공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한 행위"라며 "이는 명백한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공개적 모욕이자 시민이 위임한 권한을 사적으로 휘두른 오만함"이라고 비판하며 ▲안 시의원의 공개 사과 및 의원직 사퇴 ▲시의회의 제명 조치 ▲국민의힘의 영구 제명 및 공천 배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엄벌 ▲구미시의회 차원의 재발 방지 시스템 구축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구미경실련도 10일 성명을 내고 "제명이 본회의에서 부결될 경우, 그 책임은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과 강명구 의원에게 있다"며 "안주찬 시의원은 오늘 당장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안 시의원은 지난 5월 23일 구미 인동시장에서 열린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막식에서, 행사 의전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 공무원 A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리는 등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소셜미디어에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동료 시의원, 시청 공무원, 시의회 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주찬#구미시의원#제명의결#경북공무원노조연맹#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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