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회 이종찬 회장이 지난 1월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제작 공동기자회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광복회
광복회와 사회적 기업이 힘을 합쳐 고령의 독립유공자 후손 어르신들에게 균형 잡힌 도시락을 공급한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행복도시락)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회와 함께 '시민을 지키는 도시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회적 연대활동으로, 전국 12개 광복회 지부와 협력해 독립운동가 후손 어르신 340명을 선정해 주 2회 정기적으로 건강 도시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복도시락은 영양사의 식단 기획과 친환경 용기를 바탕으로 위생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광복회 각 지회가 직접 배달을 맡으며 지역 기반의 돌봄 연계를 실현한다.
행복도시락은 오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리는 <광복회보> 500회 발간 기념식에서 광복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첫 도시락 300개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
이어 광복 80주년 특별 학술토론회(6월), 국제학술토론회(8월), 대한민국 정체성 학술토론회(9월) 등에도 행사 도시락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도시락 관계자는 "단순한 급식을 넘어 역사와 존경, 그리고 시민의 마음을 담은 연대의 실천"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사회적 돌봄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