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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곤명농협에서 직원에 의한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횡령 혐의를 받는 직원은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곤명농협 측은 경찰 고발과 함께 농협중앙회 감사를 요청한 상태다. 곤명농협 본점 전경.(사진= 뉴스사천 자료사진)
사천시 곤명농협에서 직원에 의한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횡령 혐의를 받는 직원은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곤명농협 측은 경찰 고발과 함께 농협중앙회 감사를 요청한 상태다. 곤명농협 본점 전경.(사진= 뉴스사천 자료사진) ⓒ 뉴스사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시 곤명농협에서 10억 원 대 횡령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횡령 혐의를 받는 직원은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곤명농협 측은 경찰 고발과 함께 농협중앙회 감사를 요청한 상태다.

곤명농협은 최근 전산조회 결과 농약 거래내역이 이상한 것을 감지하고, 담당직원 A씨에게 증빙자료 제출과 소명을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일 연락이 두절됐다가, 3일 가족 묘소가 있는 선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곤명농협과 농협중앙회는 직원 A씨가 거래대금을 부풀린 뒤, 거래처로부터 일부 금액을 가족 명의의 계좌로 되돌려 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협은 해당 직원이 2022년 5월부터 약 3년에 걸쳐 약 10억 7000만 원 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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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곤명농협은 직원 A씨와 거래처 대표 B씨의 공모 가능성을 의심하고, 지난 5일 사천경찰서에 고발했다. 농협은 피해 금액은 10억 7000만 원 정도로 추정했으나, 경찰 수사와 농협 중앙회 감사 과정에서 피해 금액과 공모자는 늘어날 수 있다.

곤명농협 관계자는 "경찰 고발과 중앙회 감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조합원들께 죄송하다.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답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감사는 다음 주 중 실시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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