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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7 14:12최종 업데이트 25.06.07 14:12

AI 미래기획수석 신설... 이 대통령, 유세 때도 "역량 펼칠 수 있게 하겠다"

 2025년 5월 24일, 경기도 부천 북부역 광장에서 유세 중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 "AI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경제 대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미래산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2025년 5월 24일, 경기도 부천 북부역 광장에서 유세 중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 "AI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경제 대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미래산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 박정길

2025년 6월 6일,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시대를 향한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조직을 개편하며 'AI 미래기획수석' 직책을 신설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인사나 조직 개편을 넘어, AI를 핵심 국가 전략산업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줄곧 AI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해왔다. 실제로 기자가 지난 5월 24일 경기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직접 들은 그의 유세에서도 이 같은 기조는 분명했다. 그는 "AI, 바이오, 콘텐츠, 디펜스 등 미래 산업이 국가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AI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나라, 경제 대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불과 보름 만에, 해당 공약의 일환이라 할 수 있는 조직 개편이 현실화됐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미래 전략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로서 AI 중심의 국정 방향을 보다 명확히 설정할 것"이라며 "이번 개편은 국가의 성장동력을 재정의하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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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관심이 집중됐던 AI 미래기획수석 임명자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조직 신설과 함께 조만간 후속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정치권과 IT 업계의 이목이 계속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대한민국이 AI를 단순한 산업 영역을 넘어 국가의 미래 경쟁력 핵심으로 삼겠다는 선언이자,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동시에 기술 발전과 산업 육성 못지않게,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논의의 중요성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대통령실조직개편#국가전략#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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