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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송도고등학교(이하 송도고), 작전여자고등학교(이하 작전여고), 채드윅국제학교의 학생과 교사 100여 명이 모여 인천 청소년 공정무역 연합동아리( IYFT, Incheon Youth Fair Trade)를 출범시켰다. 인천 청소년 공정무역 연합동아리(이하 IYFT)는 공정무역 교육을 통해 형성된 학교 동아리들이 공정무역학교 인증과 캠페인 활동을 이어가며, 점차 여러 학교로 확산되었고, 2021년 청운대와 한국뉴욕주립대에 공정무역동아리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연합체 구성이 논의되어 탄생하게 되었다.

 2023년 11월 인천 청소년 공정무역 연합동아리(IYFT) 출범식
2023년 11월 인천 청소년 공정무역 연합동아리(IYFT) 출범식 ⓒ 인천공정무역협의회

인천 청소년들의 공정무역 활동은 2017년, 작전여고와 송도고가 경인드림인 아이쿱(구 인천아이쿱)의 공정무역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를 계기로 학교 내 공정무역 동아리가 생겨났고, 학생들은 공정무역학교 인증을 목표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매년 5월 열리는 인천공정무역페스티벌은 시민들과 공정무역의 가치를 나누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이후 2020년 송도고, 2021년 작전여고가 공정무역학교 인증을 받으며 공정무역 실천이 본격화되었고, 2022년에는 청운대학교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 공정무역 동아리가 결성되면서 연합 구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여기에 채드윅국제학교의 참여까지 더해지며 마침내 2023년 11월 IYFT가 결성되었다.

서로 다른 학교, 하나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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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T는 각 학교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공정무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운대학교는 무역학과를 중심으로 공정무역 동아리를 구성해 IYFT 출범식을 위한 협의 및 합동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IYFT 활성화에 앞장섰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여름방학 기간에 청운대와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고 공정무역페스티벌, 학교축제에서 부스운영을 하면서 공정무역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채드윅국제학교 공정무역클럽(CIFT) 학생들은 공정무역 제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을 아동노동 근절과 교육 지원을 위해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기부하였다. 이 기부금은 가나(Ghana)에서 공정무역 초콜릿 산업을 진행하고 있는 페어아프릭(fairafric)에 전달되었다.

 2024년 5월 채드윅국제학교 학생들이 인천공정무역페스티벌에서 기부금을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전달하고 있다.
2024년 5월 채드윅국제학교 학생들이 인천공정무역페스티벌에서 기부금을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전달하고 있다. ⓒ 인천공정무역협의회)

작전여고 사회적경제연구부 학생들은 공정무역활성화를 위해 매년 인천공정무역 페스티벌을 비롯해 교내 공정무역캠페인과 축제에서 공정무역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공정무역학교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4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옥련중학교 앙트레프레너 동아리 학생들은 교내 경제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저개발국가 청소년들을 위한 체육용품으로 기부하는 등 실천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무역 활동이 개별 학교 차원을 넘어 여러 학교 간의 연합으로 확대되면서, 학생들 간의 협력과 소통 또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학교별로 진행되던 캠페인과 교육 활동이 이제는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보다 넓은 범위로 확장되며,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와 참여가 한층 깊어지고 있다.

"IYFT를 통해 여러 학교와 함께 연합 활동을 하면서 활동 범위가 훨씬 넓어졌어요. 특히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에서는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공정무역 초콜릿 블라인드 테스트, 제품 시식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학교와 함께 공정무역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 송도고 허율 학생

학생 자치로 이끄는 공정무역 실천, 송도고

2020년 공정무역학교로 인증받은 송도고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학생 자치 기반의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정무역 실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위원회는 교내 캠페인, 독서토론, 외부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무역에 대한 학습과 실천을 병행하며, 나아가 그 한계를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연구 중심의 접근도 시도하고 있다.

송도고 허율 학생은 "저희는 고등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공정무역 활동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단순히 배우는 걸 넘어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는 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IYFT 활동에 참여하면서, 학교 안에서만 머물렀던 시야가 훨씬 넓어졌어요. 단순히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정무역이 가진 구조적인 문제점도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찾아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움직여야 공정무역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송도고는 최근 '이주노동자 문제와 공정무역의 연결'을 주제로 한 독서토론회를 열고, 공정무역의 가치와 사회적 확장 가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점심시간 공정무역 부스 운영, 등굣길 캠페인, 연합행사 공동 진행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도고 공정무역위원회의 독서토론회
송도고 공정무역위원회의 독서토론회 ⓒ 송도고등학교

2025년, 청소년 공정무역 운동의 새로운 도약

인천시는 공정무역도시 선언 이후 매년 관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육'을 실시해왔다. 2024년에도 총 24개교, 3739명의 학생이 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처럼 오늘날 인천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공정무역 활동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결과가 아니다. 지속적인 교육과 실천의 기반 위에서 성장해 온 것이다.

2025년, 인천 청소년들은 IYFT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각 학교가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을 기획 중이며,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구성·출연하는 공정무역 홍보 영상도 제작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을 도모하며,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공정무역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특히 IYFT는 오는 6월 14일(토) 송도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5 인천공정무역페스티벌'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와 캠페인 활동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이 되어, 시민들과 공정무역의 의미를 나누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인천공정무역 페스티벌 포스터
2025 인천공정무역 페스티벌 포스터 ⓒ 인천공정무역협의회

IYFT는 단순한 학교 동아리 연합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민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이 인천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청소년이 공정무역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라이프인에도 실립니다.이 기사는 라이프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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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 (hjmk1513) 내방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내셔널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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