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부터 한남동관저에 머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남동관저는 청와대 보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대통령실을 이전할 때까지 사용한다.
강 대변인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으로 "한남동 관저가 아닌 제3의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경우 해당 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당선 이후 거주할 관저로 한남동관저와 대통령실 안가를 두고 고민해왔다.
청와대 보수는 약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통령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사저에 머물던 김혜경 여사도 곧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남동관저는 당초 외교부장관 공관이었으나 2022년 11월 윤석열씨가 대통령에 취임한 지 6개월만에 입주함으로써 대통령 관저로 사용됐다. 윤석열·김건희씨 부부는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뒤인 11일 한남동관저에서 퇴거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5일부터 사용하는 한남동관저 전경. ⓒ 권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