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충무로역에서 시민이 지하철, 버스,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선을 축하하면서 국민 통합을 우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새벽 본인 페이스북에 "이재명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갈등과 저성장, 통상압력으로 대한민국은 벼랑 끝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활력과 약자와의 동행에도 적극 나서주시길 희망한다"라며 "서울시도 국민이 바라시는 조속한 국정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한 낙선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끝까지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주신 김 후보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대권주자로서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던 오 시장은 출마선언 예정일을 하루 앞둔 5월 12일 "우리 당 누구도 윤석열 정부의 실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불출마를 택한 바 있다.
한편, 오 시장이 페이스북으로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4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는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그분(오세훈)이 기소될 사안이 20개" 등의 주장을 펼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 거짓 주장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