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나혜석거리 민주당 마지막 대선 선거 유세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저녁, 수원 나혜석 거리는 수원지역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지막 수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 경기뉴스미디어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저녁, 수원 나혜석 거리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곳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지막 수원 유세에 후보 본인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도의원들이 총출동해 열기를 이끌었다.
연단에 선 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은 "12월 3일 불법 계엄을 꿈꿨던 세력을 국민의 힘으로 심판할 준비 되셨습니까?"라며 "우리 이재명 후보는 가난과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인권 변호사로 살아온 검증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영진(수원병) 의원은 "우리가 마지막까지 한 표, 한 표를 모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며 "내일 저녁, 우리 모두 웃으며 축제를 맞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수원 시민들의 힘이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염태영 (수원무)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실력과 성과를 증명했다"며 "수원 시민 여러분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면 민생 경제가 살아나고, 수원도 더 큰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을 지키고 개혁을 완수하려면 경기의 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혜련(수원을) 의원도 "이번 선거는 검찰공화국으로 가느냐, 민생공화국으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후보는 이재명뿐"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마지막까지 가족, 이웃, 친구에게 투표 독려 전화를 돌려 달라"고 호소했다.
현장은 단순한 유세장이 아니라 하나의 축제 현장이었다. 지지자들은 선거운동원들에게 직접 준비해온 오미자 냉차를 건네며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선거운동원들은 환한 웃음으로 "마지막까지 힘내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율동팀은 밝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시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답했다.
당원 김아무개(43)씨는 "우리 모두가 이재명이 돼서 내일 투표장에 가겠다"며 "이번 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대선 마지막 유세 현장인 수원 나혜석거리대선을 하루 앞둔 1일 저녁, 수원 나혜석 거리는 수원지역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지막 수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선거원들의 힘찬 응원 모습 ⓒ 경기뉴스미디어
유세 말미에는 "내일 저녁, 서로 환호하며 축제 같은 분위기로 만납시다"라는 인사로 마무리됐다. 나혜석 거리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이아무개(58)씨는 "장사도 중요하지만, 좋은 대통령을 뽑는 것도 시민의 권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상인들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나라가 잘 되는 게 우선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는 3일 치러진다. 경기도와 수원 표심은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힌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표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기뉴스미디어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