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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들 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년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발언을 듣고 있다.
‘2025년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들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년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발언을 듣고 있다. ⓒ 서울여성회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29일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2시 '젠더폭력 해결 페미니스트 연대'(아래 '페미연대')가 주최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이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2025년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여성폭력 책임질 대통령에게 투표한다!> 연서명에 함께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한 달 동안 수도권 곳곳에서 여성폭력의 실상을 알리고, 이 문제에 대해 정치의 책임을 촉구했던 캠페인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27일 홍대입구역에서 시작하여 경기, 노원 지역을 포함해 총 22차례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는 비가 오는 날들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250여 명의 여성과 페미니스트들이 함께했으며, 연서명에는 1,426명의 여성 시민이 참여했다.

여성폭력 해결, 정치의 책임을 요구하는 우리의 외침은 오늘이 끝이 아닐 것이다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선언 기자회견 서페대연 정영은 대표 발언 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정영은 서페대연 대표가 여는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선언 기자회견 서페대연 정영은 대표 발언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정영은 서페대연 대표가 여는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 서울여성회
'페미연대'의 제안 단체인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아래 서페대연)의 정영은 대표는 "어젯밤 토론회에서 벌어진 일은 우리 사회 여성폭력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27일의 대선 TV토론회를 언급하면서 여는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성폭력을 재현해 전 국민에게 폭력을 행사하고는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고 자기는 정제해서 발언을 옮겼다고 말하는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 살인의 재현이 살인인 것처럼, 성폭력의 재현은 다시 성폭력일 뿐이다"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그리고 그는 "이번 대선 기간, 여성폭력을 정치가 책임질 것을 요구하려 했던 것은 어젯밤과 같은 일을 막기 위함이었다. 대선 후보가 전 국민이 보는 TV토론회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혐오 발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노골적 폭력을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도록 한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적어도 여성폭력으로 죽지 않는 사회가 될 때까지, 새로운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다뤄지게 될 그날까지 '페미연대'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여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내는 힘은 우리에게 있다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 발언1 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조혜림 노원여성회 기획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 발언1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조혜림 노원여성회 기획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 서울여성회

이어서 노원여성회 조혜림 기획국장은 지금까지 연서명 캠페인과 다이-인(Die-in) 퍼포먼스에 참여한 소감을 밝히면서, "대선 이후 새롭게 뽑힌 대통령이 여성폭력 문제를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면, 또다시 묵인한다면 우리는 이번 내란의 시간 동안 보여줬던 광장에서의 여성의 힘을 다시 보여줄 것이다"라며 결의를 내보였다.

불꽃페미액션 류현아 활동가는 이번 대선에서 여성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사라진 실태를 폭로하며 여성폭력의 근본적인 예방과 해법은 "단호하게 여성혐오는 잘못되었고 젠더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이라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그는 정치권에 혐오범죄에 대한 연구와 예방, 포괄적 성교육의 확대, 성평등 추진체계를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는 더 이상 여성폭력을 외면하는 정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 발언2 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김주희 널싱페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 발언2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김주희 널싱페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서울여성회

널싱페미 김주희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계속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언급하며 성평등 의제조차 꺼내기 어려워진 이번 선거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여성폭력을 끝내기 위한 정치는 지금 여기서 시작돼야 하며, 여성의 생존을 책임질 대통령을 향해, 우리는 투표한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수많은 여성들이 더이상 외롭지 않고 혼자 모든것을 감당하지 않는 사회를 바란다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 발언3 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20대 여성이자 페미니스트인 느룽지씨가 발언하고 있다.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 발언3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20대 여성이자 페미니스트인 느룽지씨가 발언하고 있다. ⓒ 서울여성회

자신을 20대 여성이자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한 느룽지씨는 "9번의 다이-인(Die-in)에 참여하면서 길에 누워 여성폭력의 피해자들을 떠올렸다.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맞으며 죽은 듯이 누워있었다"라며 캠페인을 하는 동안 느낀 감정과 현장에 대해 말했다. 또한 공동체가 파괴된 신자유주의 시대에, 여성과 페미니스트들을 지지하는 공동체들이 생겨 여성들이 아프거나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더이상 여성 문제를 나중으로 미루지 말라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 발언4 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함송화 서울여성회 활동가가 발언하고 있다.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 발언4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여성 선언 기자회견에서 함송화 서울여성회 활동가가 발언하고 있다. ⓒ 서울여성회

서울여성회 함송화 활동가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여성폭력 사건들을 온몸으로 느꼈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대체 누가 이런 사회를 만들었는가? 온 국민이 보고 있는 대선 토론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정치가 이런 사회를 만든 것 아니겠는가?"라며 "내란범의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대통령은 달라야 한다. 정치가 들을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요구하자"라고 호소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폭력, 정치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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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페미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대선, 다시 만날 세계를 꿈꾸며 만든 대선이었지만 시작부터 지워지기 시작한 존재가 있었다. 바로 여성들이었다"라며 여성과 페미니스트들의 존재를 지우고 외면하는 정치권에 목소리를 높였다.

'페미연대'는 27일 진행된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혐오를 재생산 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여성폭력을 외면해 온 정치가 결국 대선 후보로 하여금 이처럼 노골적인 폭력을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도록 만든 것"이라며, "정치가 여성폭력의 현실을 외면한 방관자이며, 여성폭력을 부추긴 주범"이라고 외쳤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죽어가는 한, 다시 만날 세계는 오지 않는다. 광장의 정치는, 민주주의 정치는 여성의 안전을 전제해야 가능하다"라며 2025년 대선에서 여성들은 여성폭력 해결을 책임질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을 선언했다.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진행된 여성폭력 다이-인(Die-in) 퍼포먼스 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8차 여성폭력 다이-인(Die-in)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진행된 여성폭력 다이-인(Die-in) 퍼포먼스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8차 여성폭력 다이-인(Die-in)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 서울여성회
참가자들

은 발언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그동안 여성폭력에 희생된 여성들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다이-인(Die-in)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윤미영 서울여성회 사무처장의 나레이션과 함께 거리에 누운 참가자들은 "여성폭력을 책임지도록 만들기 위해 광장에 누웠다"라며, "추모를 넘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거리에 누워 외친다"라고 외쳤다.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여성폭력 다이-인(Die-in) 퍼포먼스 참가자들 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진행된 8차 여성폭력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마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하고 있다.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여성폭력 다이-인(Die-in) 퍼포먼스 참가자들5월 28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진행된 8차 여성폭력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마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하고 있다. ⓒ 서울여성회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추모행동, 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 공동행동, 딥페이크 성범죄 OUT 공동행동, '윤석열OUT 성차별OUT 페미니스트들'까지의 과정으로 만들어진 연대체인 '페미연대'는 현재 48개 단체 및 100여 명의 개인이 참여하고 있다. '페미연대'는 지난 4월부터 홍대, 강남, 시청, 광화문, 혜화, 노원 등 서울 곳곳과 경기 지역에서 '2025 대선, 여성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캠페인을 진행했고, 지난 5월 17일에는 '5.17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9주기 추모 공동행동 및 여성폭력 다이-인(Die-in) 퍼포먼스'가 비가 오는 가운데 250여 명의 여성 시민들의 참여 속에 힘 있게 진행되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까지 앞으로 4일, '페미연대'는 대선 이후에도 여성폭력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강남역, 신당역, 미아역 등 계속해서 발생하는 여성혐오 범죄를 마주하며 여성폭력을 가능케 한 성차별 사회 구조에 맞서 싸워왔다. 지난 한 달 간 끊임없이 외쳤던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살아남은 우리가 외친다, 정치는 대답하라! 여성폭력 정치가 책임져라!"라는 구호처럼, 정치가 여성폭력을 책임지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페미연대'의 외침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여성폭력 책임질 대통령에게 투표한다!’ 연서명 하러가기
▶링크: tr.ee/2025voteforfeminism
▶<젠더폭력 해결 페미니스트 연대>와 함께 성차별 사회에 맞서 싸우고 싶다면?
▶링크: tr.ee/fY0m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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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폭력해결 페미니스트연대 취재기

서울여성회는 서울 여성들의 자기성장, 성평등한 마을 만들기, 폭력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활동하는 생활인 여성들의 공동체입니다. 2007년 7월에 창립하여 서울여성문화축제, 서울여성아카데미, 지역아동센터 성교육 및 부모교육, 지속 가능한 생태 지킴이 활동과 식량주권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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