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큰 불이 났는데, 이 과정에서 생고무 20t 등 타이어 원료도 함께 타면서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줄기차게 뿜어져 나왔다. 2025. 5. 22 ⓒ 김형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연간 3375억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하고 22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광주연구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액은 연평균 3375억8500만원으로 추정됐다.
광주공장의 연평균 생산량이 금호타이어 국내 생산량의 45%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2023년과 2024년 국내 생산 실적 매출액의 평균값 등을 적용한 금액이다.
광주공장 고용 인원 2530명에 대한 휴업 임금(평균 임금의 70%) 지급으로 인한 총급여액 감소는 625억9800만원, 이로 인한 소비감소액은 427억2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광주지역 내 연간 4500억원의 생산 감소, 1551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2218명의 취업자 감소를 예상했다.
올해 광주 실질경제성장률은 0.32% 하락한 1.08∼1.3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저성장의 고착화를 우려했다.
특히 지역 내 산업 중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도소매업, 운송서비스업, 음식점·숙박서비스업 등에서 경제적 손실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특별재난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화폐 발행액 증액, 지역 소비 촉진 등을 중점 대응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