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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여수산단 전경
전라남도 여수산단 전경 ⓒ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26일 고용위기지역 지정 현장실사를 위해 여수를 찾은 고용노동부 실사단에 지역 고용 위기를 신속히 대응하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석유화학산업의 침체로 여수 국가산단 일용직 근로자부터 고용 급감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월 고용부에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이번 현장실사는 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실사단은 여수 지역 고용 충격이 지역경제 전반에 미친 영향을 직접 확인하고, 고용위기지역 지정 필요성을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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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단은 롯데케미칼 등 기업을 방문해 기업인·노동자 목소리를 청취하고, 여수시로부터 고용 동향 등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남도는 석유화학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라 여수산단 수출이 급감하고, 인근 소상공인 폐업과 상가 공실률이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위기 상황을 실사단에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전남도는 최근 여수지역이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신속한 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고부가가치 체제로 전환되는 등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실업 방지 등을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여수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현장실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종합 검토한 뒤 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고용위기지역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에는 고용유지 지원금과 직업훈련 지원비 등이 지원된다.

#여수산단#고용위기지역#전남도#고용노동부#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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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demian81) 내방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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