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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탈핵?탈석탄?탈송전탑 희망기후도보순례단, 24일 창원시가지 행진.
2030탈핵?탈석탄?탈송전탑 희망기후도보순례단, 24일 창원시가지 행진. ⓒ 창원기후행동

"대선후보는 2030탈핵법 입법과 실행을 공약하라. 2030탈석탄법 입법과 실행을 공약하라. 초고압송전탑 추가 건설 금지를 공약하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법 입법과 실행을 공약하라."

2030탈핵‧탈석탄‧탈송전탑 희망기후도보순례단이 24일 경남 창원시가지를 걸으면서 이같이 외쳤다. 2030탈탈탈기후순례단이 전국을 도는 속에 이날 창원을 찾아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창원기후행동 등 회원들과 비가 내리는 속에 거리행진한 것이다.

2030탈탈탈기후순례단은 지난 4월 25일 강원도 삼척핵발전소백지화기념탑을 출발해 전국을 돌고 있다. 이들은 6‧3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들한테 2030 탈핵‧탈석탄‧탈송전탑'을 공약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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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미 냈던 선언문을 통해 "지구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라며 "생명의 터전인 지구 생태환경을 위협하는 근원적 위험의 하나는 핵발전소, 핵무기에 의한 핵의 위험이며, 또 하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 위험이다"라고 설명했다.

석탈발전에 대해 이들은 "기후위기의 주범 중의 하나는 석탄발전소이다. 대규모 핵발전소와 석탄발전소는 소비지인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에 있고, 전기를 수도권에 보내기 위하여 초고압송전탑이 세워지고 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지구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핵발전소와 석탄발전소는 조속히 폐쇄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대규모 핵발전소와 석탄발전소가 폐쇄되면 더 이상 초고압송전탑은 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순례단은 "핵발전소, 석탄발전소 없는 세상이 지속가능한 세상이다. 탈핵, 탈석탄하고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전환을 해야 지속 가능한 세상이 열린다"라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술과 산업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다만 정부의 의지가 문제일 뿐이다. 정부가 에너지전환법을 제정하여 실행하면 짧은 기간에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전환 가능하다"라고 했다.

순례단은 "이 길이 우리나라도 살고 지구생명도 살리는 길이다. 또 폐쇄될 발전소에서 일하는 발전노동자와 지역생태 유지를 함께 생각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라며 "우선 정부가 나서서 탈핵, 탈석탄, 탈송전탑하고 재생에너지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해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2030탈핵?탈석탄?탈송전탑 희망기후도보순례단, 24일 창원시가지 행진.
2030탈핵?탈석탄?탈송전탑 희망기후도보순례단, 24일 창원시가지 행진. ⓒ 창원기후행동

#탈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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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cjnews) 내방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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