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다이노스 로고. ⓒ NC다이노스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오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열기로 했다. 이로써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창원시가 환영하고 나섰다.
지난 3월 말 NC구장에서 구조물 낙하로 관람객이 사망한 이후부터 이곳에서 경기가 치러지지 않았다. 이에 NC구단은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 구장으로 사용해 왔다.
23일 NC는 "6월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울산시와 협의했으나, 지역 상권,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팬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 오랫동안 NC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에게 가슴 뜨겁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NC는 2개월간 사용이 중단되었던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을 앞두고, 27일과 28일 양일간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을 창원NC파크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하며 1군 경기 재개를 준비한다.
창원시 환영 입장
창원시는 NC구단이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를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시민·야구팬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50여 일 동안 원정 경기와 임시 홈구장 사용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NC구단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창원NC파크에서의 홈경기 재개 결정을 내려준 NC다이노스 구단과 KBO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이번 복귀가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이자 희망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NC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복귀는 단순한 경기 재개를 넘어,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도시 창원의 상징적인 회복이라 생각한다"며, "창원특례시는 안전, 교통, 서비스 모든 면에서 구단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