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목) 여순사건유족회(여수유족회장 서장수)·여수지역사회연구소(소장 박종길)는 여순사건 유족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이재명 후보지지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박종길 소장은 ″이재명 후보님이 대통령으로 당선한다면 아픈 역사에 눈 감지 말고 자유와 통합의 정치를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정의 없는 평화는 없고 기억 없는 통합도 없다. 유족들 고통을 국가 책임으로 안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박종길 소장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순천 등에서 발생한 여순사건은 육군 제14연대 군인들이 우리 국민을 죽일 수 없다며 제주 출병을 거부하면서 일어난 사건이다. 국가 공권력의 과도한 진압토벌 작전으로 2만 명 이상의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를 낳은 비극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그는 ″사건 발생 77년이 지난 지금도 희생자와 유족들은 여전히 억울함을 풀지 못한 채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여순사건이 남긴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국가 리더십이 인권·화해·평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함을 절실히 요구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당시부터 ′과거사 바로잡기와 국민 통합′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고 특히 여순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상조사와 희생자·유족 지원 약속을 밝혀왔다. 이에 여순사건 유족회와 관련 단체들은 이재명 후보 의지와 정책 비전이 우리 공동체 염원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판단하여,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과거사 문제 해결을 정책 과제 중 두 번째 순위에 넣어 핵심공약으로 내세웠고 이를 통해 여순사건 진실규명 및 희생자·유족에 대한 진정한 명예회복이 가능해질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과거사 해결을 넘어 지역 간 화해와 국민 통합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함께 나아갈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여순사건유족회는 여순사건위원회가 제대로 된 진상규명 활동과 희생자 명예회복 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개편·정비하여 ▲조속한 희생자 결정 ▲국가 주도 배·보상 법률안 개정 ▲여순사건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 재선임 ▲조속한 추모위령사업 실시″ 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순사건 여수유족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 성명 전문
여순사건 여수유족회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다. 여순사건은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이며 억울하게 희생한 분들 명예를 회복하고 진실을 바로잡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이며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
첫째, 역사 정의구현을 위해서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폭력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관련된 법과 정책으로 억울한 희생자들 명예회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둘째, 민주주의와 인권 보호를 위해서다. 기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그의 노력을 신뢰한다.
샛째,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지도자로서 소통과 공감능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적임자다
우리 여순사건 여수유족회는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을 더욱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이끌 것이라 기대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다.
2025년 5월 22일
여순사건 여수유족회 일동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mgtv.tv에도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