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철환 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등 전국 변호사 및 법학교수 566명이 6.3 대선을 11일 남겨둔 23일 여의도 민주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독자제공)
전국 변호사 및 법학교수 566명이 6.3 대선을 11일 남겨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위철환 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등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내란은 끝나지 않았으며 대한민국은 지금 민주주의를 지킬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국민주권,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라는 우리 헌법의 근간을 실현할 수 있는 확고한 철학을 가진 국민의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행정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했다. 실용적이고도 과감한 정책을 통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킨 보기 드문 정치인"이라고 평했다.
무엇보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국민의 공복으로서 고삐 뿔린 검찰과 법원을 국민을 위한 사법이라는 본래의 자리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권력기관이 더 이상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서나 무도한 권력자의 사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을 위해 정의를 위해 봉사하도록 바로잡을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이재명"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법치주의의 참된 정신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정치적 이익이나 이념이 아니라, 오직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그리고 국민의 삶을 수호하는 마음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민주주의가 숨 쉴 수 있는 나라, 정의가 제 자리를 찾는 나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위해 우리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지선언에는 위철환 전 협회장, 장주영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박종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김용주 전 울산지방변호사회 회장, 민경한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박정훈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경지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산본부 전 공동대표, 이정선 전 청와대 행정관, 장재옥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대표 제안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