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강원 강릉 중앙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상인과 악수하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 김남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어떻게 계속할 것인지' 묻는 말에 "글쎄 당 내 누군가는 하겠지..."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의 강릉 유세 일정을 함께하던 권 원내대표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설난영·권성동, 시장-축제장 돌며 김문수 지지 호소
설 여사는 23일 오전 강원 원주 구룡사를 찾은 뒤 오후엔 강릉 중앙시장과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차문화축제장을 찾아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로 설 여사의 강릉 방문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23일 오후 1시 20분께 설 여사가 방문할 예정인 강릉 중앙시장 월화거리 유세장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선거 운동원들이 미리 도착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분위기를 조성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후 1시 50분께 설 여사 차량이 도착하자 관계자들과 함께 차량 쪽으로 이동해 설 여사를 맞이하며 "김문수 대통령" 구호를 외쳤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주변 사람들을 하나하나 소개했고, 한 관계자는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설 여사에게 전달했다.
▲강릉 간 설난영, 권성동과 함께 '악수-V' [현장영상]
김남권

▲23일 강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강원 강릉 중앙시장 방무을 앞둔 가운데, 먼저 도착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나가는 차를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 김남권
개혁신당과 단일화 추진 계속?.... 권성동 "당 내 누군가는 할 것, 난 몰라"
설 여사는 환호하는 김 후보의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명함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도 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중앙시장 내부로 들어가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상인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를 TV에서만 봤는데 실제보니 푸근하고 친근감있게 생겼다"며 반가워 하기도 했다. 시장 내부를 한 바퀴 둘러 본 설 여사 일행은 오죽헌 인근에 있는 강릉 차문화 축제장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설 여사는 강릉 일정을 소화한 뒤 평창 오대산 월정사에 들러 정념스님과 환담을 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거절 의사 표명 이후에도 단일화를 어떻게 계속 추진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글쎄 당 내 누군가는 하겠지... 나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준석 후보 측이 주장한 '당권-단일화 거래 제안설'에 대한 질문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누군가 당원을 넘겨줄 정도의 힘이 있다면 그 사람이 당권을 갖지 그게 말이 되느냐. 그건 그 (개혁신당) 대변인이 혼자서 떠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23일 강원 강릉 중앙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한 상인과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남권

▲23일 강원 강릉 중앙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남권

▲23일 강원 강릉 중앙시장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유세장에 도착하자 관계자가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옆에서 "김문수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남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