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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선대위원장 인터뷰 모습 이언주 선대위원장 인터뷰 모습
이언주 선대위원장 인터뷰 모습이언주 선대위원장 인터뷰 모습 ⓒ 박보현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위원장'·최고위원·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장)이 22일 경남 진주를 찾아 내란종식· 검찰개혁· 민생회복을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언주 위원장은 이날 <단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성장 동력을 위해 그 지역만의 앵커 산업이 있어야 한다고 짚으며, 이제는 진주와 사천이 우주항공산업의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내건 정책 중 여성 공약 부재,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예전에는 지역 외곽으로 가서 유권자들을 만나다 보면 어르신들이 삿대질하면서 고함치시는 분들도 종종 계셨는데 최근에는 그런 분은 많이 줄었다"며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서 지지한다고 악수를 청하기도 한다. 덕분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언주 선대위원장 경남을 찾아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언주 선대위원장경남을 찾아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강무성

그는 이재명 후보의 직속 경제성장위원장이라고 밝히며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그 지역만의 고유한 선도 기업(anchor business)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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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진주는 사천 카이(KAI)를 중심으로 한 사천의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가 현재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우주항공 방산을 선도하는 복합 연구·제조 방산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항공 연구개발과 함께 지역산업이 발전되려면 항공 분야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현재 우주항공청 예산이 대략 1조 원에 그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우주항공산업(KAI)과 지역의 협력업체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증형 우주산업단지 개발로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대한항공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산업을 키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풀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최근 밝힌 농업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농업은 국가안보의 핵심, 포기 안 한다. 농업인들이 농촌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유통혁신과 브랜드 육성으로 고수익이 보장되는 농촌, 농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선대위원장 한국항공우주산업 노조와의 만남 이언주 선대위원장 한국항공우주산업 노조와의 만남
이언주 선대위원장 한국항공우주산업 노조와의 만남이언주 선대위원장 한국항공우주산업 노조와의 만남 ⓒ 더불어민주당

이 위원장은 "남강 유등축제에 3번이나 방문했을 정도로 진주의 야경과 유등축제, 그리고 장인들이 만든 소목 작품들을 좋아한다"면서 "진주만의 고유한 문화 예술이 상당히 경쟁력 있다. 진주의 목공예나 실크등을 접목해 유등축제와 연결한다면 세계적인 축제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차별금지법이나 여성 공약 부재 지적하자 "최대 공약수를 가지고 최대한의 지지가 목표"

이 위원장은 지금은 내란종식을 위해 "최대 공약수를 가지고 최대한의 지지를 끌어내자는 것이 우리당의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소수자에 대한 존중이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며, 우리 사회가 소수자에 대해 좀 더 관용적인 생각을 가지고 폭넓은 사회가 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떤 행정이나 입법을 강제하기보다는 좀 더 이렇게 사회 전체가 같이 수준이 높아지도록 유도 하자"고 판단했다.

이어 "좀 아쉬울 수는 있지만 일단 내란 종식을 목표로 70%의 국민들을 규합해서 가자라는 생각"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만 우리가 이 내란 세력들을 처벌하고 단죄할 수 있다. 지금은 그런 절박한 마음으로 한 분 한 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이 생각하는 정치는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인 것 같다"며 "1997년 우리나라에 들이닥친 IMF(사태)로 아버지가 하시는 해운조선업이 연쇄 부도 나고 가세가 기우는 등 가족 전체가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때 우리 가정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 나라 전체가 주저앉아 울게 되었다. 그렇게 힘들 때 국가가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어 주어야 하며 정치가 해야 할 도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생경제는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지 않나. 정치는 사회의 바탕을 만들어 국민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단디뉴스에도 실립니다.


#이언주#이재명#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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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현 (qhathsu)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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