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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제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찬조연설에 나선 배우 박혁권씨(왼쪽에서 두번째)
22일 제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찬조연설에 나선 배우 박혁권씨(왼쪽에서 두번째) ⓒ 제주의소리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주를 찾았다.

제주동문시장 건너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의 거리 유세장에는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1천여명이 훌쩍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탐라문화광장은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이 후보가 유세장으로 선택한 곳이다.

이 후보는 경호 등의 문제로 제주 일정을 최소화 했다. 공식적으로는 거리유세만을 소화하기로 한 대신 이 후보의 연설은 장장 50여분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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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제기되는 테러·암살 위협에 대비해 유세장의 경호는 대통령의 경호 수준을 방불케 했다. 이 후보의 차량 승하차 과정이나 유세장 진입로 등 모든 동선에는 경찰이 둘러싸 철통경호를 펼쳤다.

폭발물 감지견이 투입돼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광장 주변의 고층 건물에도 일일이 경찰이 투입됐다.

이 후보가 단상에 오르기에 앞서 진행된 찬조연설에는 제주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강금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나서 힘을 보탰다.

강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세상, 특권과 반칙이 없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실현시킬 이재명 후보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유세장에서는 제주살이 10년차에 접어든 영화배우 박혁권 씨가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박혁권씨는 "군인들이 우리의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총을 겨눈, 믿기지 않은 사건이 벌써 5개월 전의 일이다. 빨리 투표일이 와서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6월 3일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본 게임은 시작도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3년전 대선 당시에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할 때 반응이 좋았던 발언"이라며 "오늘도 밥줄이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외쳐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통령선거#박혁권#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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