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태 전남도의원(왼쪽 세번째) ⓒ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지난 20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45주년 기념 학술 포럼'에서 5·18 정신 계승을 위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토론자로 나서 "지방정부는 중앙정부보다 주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기억과 실천을 연결할 수 있는 주체"라며 "5·18은 광주와 전남의 집단 기억이자 정체성의 핵심인 만큼 정신 계승에 지방정부가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남에는 29곳에 걸쳐 5·18 사적지가 산재해 있지만 그 가치에 비해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며 "전남 5·18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문화·관광이 연계된 체험형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5·18 역사는 미래 세대에 민주주의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전할 중요한 교육 자산"이라며 "기념일 중심의 교육에서 그칠 게 아니라 교육청과 협력해 민주시민 교육 방법을 개발하고, 청소년 포럼, 연극 프로젝트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