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하동 화개장터 합동유세. ⓒ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선거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는 전남선거대책위원회와 함께 하동 화개장터에서 합동유세를 벌였다.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는 20일 오전 경남도당에서 경상남도약사회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장애인과 가족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문화예술인들도 나섰다.
경남선대위-경남약사회 정책협약

▲더불어민주당 경남선대위-경남약사회, 정책협약. ⓒ 더불어민주당
경남선대위는 경남약사회와 "보건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및 안전을 확립하고자 정책과제를 대통령선거의 공동정책협약으로 체결하고 임기동안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정책과제는 ▲의약품의 수급불안 해소와 공급안정 ▲성분명 처방도입으로 알권리 강화 및 중복사용 방지 ▲직능간 갈등해소 및 상호 협력 체계 구축 ▲공적전자처방 시스템 구축 및 관리 ▲입원환자의 전문적인 임상약제서비스 보장 등이다. 정책협약식에는 김경수 중앙총괄선대위원장, 민홍철·허성무 경남상임선대위원장, 김지수 공동선대위원장, 박재혁 직능본부장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최종석 경남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허성무 위원장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시절, 경남에서 가장 먼저 지지를 결단해주신 분들이 약사회였다"라며 "역사적 인연 덕분에 지금도 약사 당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오늘의 협약은 단순한 협약을 넘어 한 식구로서 함께 나아가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국민건강 증진과 안전 확립을 위해 늘 애써주시는 약사 여러분들의 수고에 늘 감사드린다. 오늘 제안된 정책들을 보니 수년째 해결이 안되고 반복되는 것들"이라며 "더 이상 이해 당사자에게만 맡겨두는 정부가 되지는 않겠다. '진짜 대한민국'은 갈등을 방치하는 정부가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과 가족, 21일 지지선언 예정
장애인과 가족들도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 경남지역 장애인단체는 2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지지선언을 하기로 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장애인과 가족 3만 2834명이 이름을 올린다.
장애인 단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내란과 헌정질서 파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사회적 약자의 주권과 평등에 대한 회복이 주요 관심사"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선은 사회의 가장 바깥으로 밀려나 있는 장애인들의 삶을 온전히 지키고 극렬히 양분화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사회통합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를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가 낸 '장애인 개인별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 공약을 언급한 이들은 "장애인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내용으로, 우리의 오랜 요구가 담긴 절실한 공약들"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장애 감수성과 공정한 세상을 향한 높은 의지가 반영돼 있다. 장애인 당사자인 이재명 후보가 그 누구보다 더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우리는 믿는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는 오랜 세월 국가 수준에 걸맞는 장애정책과 서비스를 갖지 못한 채 기본권 침해와 차별의 고통을 감내해 왔던 장애인들이, 마음껏 숨쉬며 차별없이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는 후보가 바로 '이재명'임을 확신한다"라고 했다.
울산·진주 지역 문화예술인 지지선언
예술인들도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울산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20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지역 문화예술인 461명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 문화예술인들은 ▲문화예술 분야 국가 예산 3%로 증액 ▲기초예술 분야 기본소득 도입 ▲프리랜서 예술인 사회보장 제정 ▲블랙리스트 방지 특별법 제정 등 구체적 정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문화예술로 숨 쉬는 대한민국을 희망한다. 예술이 정치의 잣대로 재단되지 않고, 정치의 도구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예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문화예술인들이 창작의 자유와 안정성을 보장받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문화예술계가 정치적 변동에 좌우되지 않고 자생적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경남 진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8일 촉석루 앞에서 이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진주지역 문화예술인 지지선언에는 33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갖기 위해서는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앞서서 나간 자들의 희생으로 이뤄진 역사를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지난날의 과오를 극복하고 우리들의 평안의 밤을 빼앗아 갔던 12.3 그 내란의 밤의 역사를 제대로 단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도구로서 이재명을 사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좌우, 지역, 진영 논리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문화예술정책으로 낭비되는 수많은 예산들과 문화예술인들의 혼란을 최소화해 변화하는 시대, 문화예술 분야의 방향성을 바로잡을 도구"로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진주지역 문화예술인, 촉석루 앞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 자료사진

▲울산지역 문화예술인, 지애명 후보 지지선언. ⓒ 자료사진
하동 화개장터 경남-전남 공동유세
경남선거대책위와 전남선거대책위는 하동 화개장터 합동유세에서 "우리는 하나, 진짜 대한민국"을 외쳤다.
경남선대위에서는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이언주·송순호·민홍철·김정호·송순호 상임선대위원장, 김두관 전 의원, 류경완 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선대위에서는 주철현 총괄선대위위원장을 비롯해 권향엽·김문수 총괄선대위원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유세는 진호건 전남도의원, 신순정 경남도당 공보국장이 함께 진행하고, 전남선대본과 경남선대본 율동팀도 공동으로 화합공연을 진행하여 '통합'의 의미를 더했다.
송순호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한민국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이번 대선이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넘어 다시 하나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돼야 하며, 오늘의 공동유세가 진정한 '통합'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하동 화개장터 합동유세. ⓒ 더불어민주당

▲20일 하동 화개장터 합동유세. ⓒ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