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태안 광장대선연대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은 20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치러질 대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통해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 실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 김선영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서 시민사회와 야4당이 손을 맞잡았다.
서산태안 광장대선연대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은 20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치러질 대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통해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 실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123일간 광장을 지켜온 시민의 힘이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려냈다"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 간의 작은 이해를 넘어서는 연대 정신으로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정치세력 간 통합을 넘어선 시민주권 기반의 연대를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지난해 12월 3일 불법계엄 시도와 이에 맞선 국민적 저항,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등을 거론하며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혜성 불구속 재판, 정치적 탈당 위장쇼 등은 내란의 연속이며, 심지어 대선을 부정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5월 9일 발표된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 공동선언'을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서 실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당시 공동선언에는 ▲이재명 후보 지지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 ▲국민참여형 개헌 ▲사회대개혁위원회 출범 등이 포함됐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서산태안 지역의 법률, 의료, 농민, 종교, 예술, 교육, 노동, 어민, 환경, 여성, 학부모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사회 인사들이 함께했다. 지역 야4당 위원장들도 한자리에 모여 "시민의 힘, 정당의 책임, 광장의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열겠다"고 뜻을 모았다.
서산태안 광장대선연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민주주의의 후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전국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며 "지역의 연대를 통해 대선 승리를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