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윤종오 국회의원과 이재명 후보 지지를호소하고 있다 ⓒ 박석철
"울산시민을 무시하고 모독하며 내란기간 처음부터 끝까지 내란을 옹호하고, 민주공화국 파괴에 앞장섰고 지금까지도 단 한번도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은 이들이 다시는 발 붙이지 못하도록 울산시민들과 노동자들의 분명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내란을 옹호해도 울산시민들이 다시 자기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줄거라는 착각을 다시는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20일 울산에서 기자회견을 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울산이 노동자의 도시인만큼 노동자·시민의 압도적 힘으로 내란세력을 뿌리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그 소중한 한표 한표가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가 존중되는 새로운 사회, 민주주의가 꽃피고 민생,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연 대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영남권 지역을 방문해 기호1번 이재명 후보 유세를 지원하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고 그 첫 번째로 울산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김재연 대표는 "지난 5월 9일, 야 5당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광장대선 정치연합 시민연대'는 연석회의를 열고, 내란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을 통해 내란을 청산하고 정치개혁, 사회대개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것이 후보직을 내려놓은 이유다.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 노동자 시민의 힘으로 내란세력을 뿌리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는 울산 북구 지역구인 윤종오 원내대표도 참석해 "울산은 내란세력의 텃밭이 아니다"며 "울산의 표심이 PK지역 대선 결과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므로 반드시 울산에서 승리해 대선승리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압도적인 승리를 강조했다. "압도적 승리를 통해 내란세력의 기반을 허물고, 내란세력이 다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울산시민을 향해서는 "울산이 어떤 도시 인가,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로 울산은 한국경제의 심장 산업수도가 되었지만 노동자와 가족의 노동과 삶을 빼고 어찌 울산을 이야기 할 수 있겠나"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은 경제만 중요한 도시가 아니다"며 "정치에서도 울산은 결코 보수세력의 텃밭이 아니라는 것을 그동안 보여 줬다.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키워주신 곳도 울산"이라며 노동자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