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촬영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는 K민주주의ㆍ평화위원회 관계자들 ⓒ 고창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아래 '선대위') 산하 K민주주의·평화위원회가 1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복기왕·서영교 국회의원과 K민주주의·평화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도천수 남북평화회의 상임대표 외에 강민조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회장, 임상우 전 서강대 부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김현식 전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인사말에 나선 도천수 K민주주의·평화위원회 상임위원장은 "K민주주의·평화위원회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평화를 위하여 헌신해 온 인사들이 모여서 광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광장의 민심을 지속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출범했다. 저희들은 특별히 '빛의 혁명'에 참여했던 2030 청년들을 비롯해서 자발적으로 우리 불법 쿠데타를 저지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정치 체제로 발돋음할 것이다. 선거를 통해 통해서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우리가 원하는 자랑스러운 K 민주주의가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도천수인사말을 하는 도천수 K민주주의ㆍ평화위원회 상임위원장 ⓒ 고창남
도 위원장은 이어서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정부가 탄생이 되면 '빛의 혁명'에 참여한 목소리가 그대로 국정에 반영되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우리가 앞으로 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말로 혼신을 다해서 선거운동에 참여해서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하게 이기는 것이 아니라, 50% 이상 득표로 승리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함께하신 분들이 좀 더 노력을 해서 정권교체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또 집권 초기에 우리가 원하는 혁신을 해야 된다. 집권 초기에 하지 않으면 혁신이 안된다. 적극적인 혁신을 해서 우리가 원하는 정부도 만들고 또 민주 정부를 수립하는 길이 우리가 원하는 남북의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 위원장은 "남북의 평화를 위해서도 민주정부가 탄생되어야 한다. 민주정부를 수립해서 지속가능한 한반도평화를 이룩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G7 선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현재의 난관을 돌파하는 길은 남북관계를 풀어서 경제적인 협력을 하는 길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선진 강국 G5, G3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모두 힘을 합해서 자랑스러운 K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동시에 한반도 평화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정말로 고대한다.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복기왕축사를 하는 복기왕 국회의원 ⓒ 고창남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얻어 새로운 정부가 시민사회진영의 목소리를 담아 국민화합을 이룩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 압도적인 승리로 다시는 계엄이라고 하는 생각을 감히 꿈도 꾸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영교 경북·대구 골목골목선대위원장 겸 서울 골목골목선대위원장 겸 후보직속 인구미래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12월, 지난 한 해 정말 일이 많았는데 슬기로운 대한민국 국민, 선배님들의 지혜로움 덕분에 대한민국 국민이 불법 비상계엄도 해제시킬 수 있었고, 끝내는 탄핵도 시켰고 파면도 끌어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 이렇게 선대위 산하 평화위원회 발대식을 하시니 제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게 있으면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영교인사말을 하는 서영교 국회의원 ⓒ 고창남
1991년도에 민주주의를 외치다가 전투경찰 백골단의 린치로 인해 사망한 강경대 열사의 부친 강민조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회장은 "6.3 대선은 수렁에 빠진 대한민국이 선진강국으로 가느냐 마느냐 하는 선택의 갈림길"이라고 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서 이 모든 것을 개조하는 데 모두가 동참해 주시면 우리 유가족으로서는 정말 고마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우 전 서강대 부총장은 "민중이 일으키고 시민들이 지켜낸 K-민주주의의 역사를 한층 드높일 이번 6.3 대통령선거는 비단 하나의 정부가 다른 정부로 교체되는 여느 선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라면서"오직 시민권력으로 확보된 국민주권 정부만이 한반도 평화체제 확립을 위한 추동력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차기 '국민주권 정부'가 지향하는 K-민주주의는 비단 우리 정치의 해묵은 폐해를 개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공화국을 이끄는 혁명적 원리로 작동할 것이다. K-민주주의는 우리의 굴곡진 근현대사의 모퉁이에서 싹텄지만, 압제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키워온 우리 민족의 소중한 정치원리이다. K-민주주의의 굴하지 않는 시민정신은 목숨과 신명을 바쳐 바람 앞에 촛불 지키듯 민주주의를 살려내어 마침내 2025년 '빛의 혁명'을 이루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평화위원회는 도천수 남북평화회의 상임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상임고문단에는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김성곤 전 국회의원, 강민조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회장, 안병원 전 석유협회 회장, 엄대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위원장에는 임상우 전 서강대 부총장, 류태욱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정상모 평화민족문화연구원 이사장, 이한용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조광흠 희망시민연대 이사장, 동방영만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회장, 민용태 광주소리청 일곡한방병원 원장, 김동진 남북풍력사업단 단장 등이 참여했다.

▲출범식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산하 K민주주의ㆍ평화위원회 출범식을 갖는 관계자들 ⓒ 고창남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부산의 김성수, 광양의 정서인이 낭독한 결의문에서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여 K민주주의를 완성하자. 사회대개혁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룩하자. 남북이 화해와 협력을 모색하여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