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순례일정표평화 순례 구간과 참가주관단체 ⓒ 2025평화순례위원회
19일 오후 1시 강원도 고성 명파해변에서 7개 종교단체가 협력하는 2025 DMZ 생명평화순례의 출정식에 이어 '명파 해변에서 화진포'까지 5시간의 도보 순례가 시작됐다.
성숙한 민주 사회 건설과 한반도 평화 회복을 기원하는 이 행사는 '2025 DMZ 생명 평화 순례 준비위원회'가 주관한다. 순례 단장은 이은형 신부이며 일문스님, (사)겨레살림공동체 이해학 목사 등이 함께했다.
이은형 신부는 "분단 80년인데 이번 한반도 평화 순례가 경직된 남북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분단 과정에서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기억하고 넋을 위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자 단체 사진순례를 마친 겨레살림공동체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었다. ⓒ 겨레살림공동체
사단법인 겨레살림공동체 대표 이해학 목사는 "외세가 전쟁 범죄 국가 일본을 징벌하는 대신 평화로운 한반도의 허리를 잘라 분단 80년에 이른다. 아직도 그들은 한반도 분단 책임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가 없다. 평화 순례의 발걸음이 한반도에 평화 바람을 일으킬 수 있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례 중인 참가자들참가자들이 순례 길을 걷고 있다. ⓒ 겨레살림공동체
2025 DMZ생명평화순례는 19일 강원도 고성을 시작으로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진다.
순례단은 내달 6일 임진각에서 '2025 DMZ 생명 평화 순례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2025 코리아 평화의 날' 행사의 사전 행사를 벌인 후 19일간의 도보 순례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5 DMZ생명평화순례에는 불교, 개신교, 천도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민족종교 등 7개 종교단체와 (사)겨레살림공동체가 함께하며 종교별 위령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순례 구간은 강원도 고성에서 임진각까지 총 385 km이며 도보로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