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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광장시민연대가 19일 오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전광장시민연대가 19일 오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지역 시민사회 인사와 진보정당 등이 빛의 혁명을 이뤄냈던 광장 시민들의 민의를 모아 내란세력을 척결하고 사회대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며 연대기구를 출범시켰다.

대전광장시민연대 추진위원회는 19일 오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지역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광장 시민의 힘으로 극우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사회 대개혁의 길을 열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광장시민연대는 대전지역 시민사회 원로와 단체 대표, 진보정당 대표 등이 제안자로 나서 참여를 독려하고, 대전지역 민주진보 진영의 개인 또는 단체가 참여하는 연대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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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목표는 극우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 실현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6.3대선에서 내란세력 재집권을 저지하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실현해 내야한다는 것. 이들은 대전지역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모든 역량을 모아 정권교체를 위한 유권자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출범선언문을 통해 "광장의 민의는 극우 내란 세력 재집권을 저지하고 심판할 것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통해 사회 대개혁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란 종식과 사회 대개혁을 추동할 수 있는 대응 연대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대전광장시민연대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시민사회가 적극적인 대응 없이 관망하다가는 사회대개혁은 물론 내란 청산도 무산될 수 있으며 불안정하게 진행될 수도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그러하기에 개인, 단체, 정당 등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함께 광장시민연대를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박근혜 탄핵 촛불 혁명 이후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언급했다. 이들은 "광장시민연대는 촛불의 힘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괴물 정권·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잉태하였던 실패를 뼈아프게 반성하며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깊이 성찰했다"며 "새로 탄생할 정부가 제2의 문재인 정부가 되어서도, 사회 대개혁의 성과 없이 빈손 만 쳐다보게 되어서도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광장시민연대를 출범시킨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빛의 혁명 광장 민심은 윤석열 파면을 끌어냈고 2차·3차 내란을 막아 냈다"며 "아울러 결선투표제, 비례성 확대 강화, 교섭단체 기준 하향 등 정치개혁 과제와 개헌 과제의 실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압도적 대선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

 대전광장시민연대가 19일 오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전광장시민연대가 19일 오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뿐만 아니라 "윤석열 검찰 독재가 퇴행시킨 민주진보개혁의 가치를 복원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와 평등, 생명과 생태, 돌봄과 노동이 존중받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 대개혁이 함께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위해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압도적 대선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끝으로 "내란의 매서운 겨울 칼바람을 이긴 것은 광장 시민의 힘이었고, 12.3 계엄을 막은 것은 야심한 밤 인근 각처에서 국회로 달려온 시민의 연대였다"며 "이제 대전지역 민주진보개혁 세력은 광장 시민의 힘으로 극우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사회 대개혁의 길을 열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에 나선 남재영 대전비상시국회의 상임대표는 "대전지역 시민사회와 민주진보 진영은 야5당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대선 이후 우리 사회가 정상적이고 건강하며 바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영복 대전자주통일평화연대 대표는 "이번 6.3 대선은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이며, 국민주권을 실현하고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실현하는 선거"라며 "계엄 저지와 탄핵광장에서 함께 했던 광장 시민과 제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러한 국민의 뜻을 이루기 위해 상시적인 협력과 연대의 정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광장시민연대 제안자로는 시민사회 원로인 김선건·박재묵 전 충남대교수, 김용우 목사, 김광식 대전비상시국회의 대표, 김성남 전국노점상연합회 충청지역장, 김창근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회장, 남재영 대전비상시국회의 상임대표, 박철웅 민교협대전세종충남지회장, 신윤실 대전민중의힘 집행위원장, 우희창 대전비상시국회의 집행위원장, 원용철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영복 대전자주통일평화연대 대표, 정완숙 대전공동체운동연합 대표, 조부활 대전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회장, 조국혁신당대전시당, 진보당대전시당 등이다.

#대전광장시민연대#광장시민#빛의혁명#내란세력청산#사회대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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