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17일 "서울대 10개를 만드는 데 그중 하나가 전남대"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 유세에서 "서울대 비슷한 대학 10개를 만드는데, 그중 하나 전남대도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정의 아닙니까. 이제는 제대로 갑시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똑같은 국립대학인데, 우리 국민이 세금으로 대학에 재정지원을 하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그런데 서울대는 1인당 학교 예산이 5000~6000만원이고, 전남대는 2200만원 정도밖에 안 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에 있는 거점 대학교에 지금보다 확실하게 지원을 늘려서 지방에서도 연구하고, 석·박사도 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뿐만이 아니다. 똑같은 복지 지원, 예산 지원을 해도 가급적이면 수도권에서의 거리, 광주에서의 거리에 따라 멀면 멀수록 지원을 더 많이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동수당을 주더라도 도시에서부터 거리에 따라서 약간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국가 정책도 바꿔 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재원 배분을 해서 지방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 발전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